‘아름다운세상’ 추자현이 밝힌 #9년만복귀 #남편복 #출산소감(종합)[Oh!쎈 현장]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4.04 15: 57

‘아름다운 세상’을 통해 9년여만에 복귀한 추자현은 제작발표회 내내 겸손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줬다. 학교폭력 피해자의 엄마 역할을 맡은 추자현은 진지하게 9년만에 복귀 소감과 함께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희순에 대한 이야기와 엄마가 된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제작발표회에 추자현, 박희순, 오만석, 조여정, 박찬홍 감독이 참석했다. 
추자현이 9년만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 피해자 아들을 둔 부부와 학교폭력 가해자 아들을 둔 부모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감추려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추자현은 9년만에 한국에서 주연으로 작품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추자현은 “오늘 미용실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예쁜 옷을 입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10년만에 한국에 돌아와서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날이다. 성실히 인터뷰 하겠다”고 전했다. 
추자현과 박희순은 ‘아름다운 세상’에서 학교폭력 피해자 부모로 연기를 펼친다. 박희순은 “추자현이 감정을 표출하고 투쟁하고 싸우는 역할이 많아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다. 추자현은 지금 인생캐릭터를 만나서 인생 연기를 하고 있다. 추자현의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추자현 역시도 남편으로 호흡을 맞추는 박희순의 배려심에 고마움을 전했다. 추자현은 “박희순이 항상 뒤에서 묵묵하게 저를 배려해준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박희순이 대배우라는 것을 많이 느낀다. 거기서 감동을 받고 위로를 받으면서 연기하고 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 이상의 감정을 끌어내서 연기하고 나면 박희순에게 고맙다고 한다. 제가 드라마에서도 현실에서도 남편복이 참 많다”고 털어놨다. 
추자현은 지난해 6월 1일 우효광과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출산이후 8개월여만에 복귀작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택했다. 추자현은 “아이를 낳고 몸조리 하고 쉬어야하는 상황에서 이 작품을 받았다. 아이를 낳는다고 해서 엄마가 바로 되는 것은 아니다. 저도 지금 인생을 배워가고 있다. 엄마라는 연기는 정답이 없고 겪어 본적이 없어서 수위조절도 하지 못한다.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가 이 작품이 관련돼 있지는 않다. 겸손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추자현은 제작발표회 내내 자신의 역할에 대해 겸손하게 표현했다. 과연 엄마로 변신해서 인생 연기를 펼친 추자현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아름다운 세상’은 오는 5일 금, 토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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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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