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친구들이 놀이동산부터 스펙터클한 하루를 보낸 가운데, 한국 노래로 정점을 찍었다.
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태국 친구들의 마지막 여행이 그려졌다.
오늘따라 유독 들떠있던 그린, 꽃단장을 마친 후 친구들과 함께 아침부터 향한 곳은 시청역이었다. 바로 놀이공원가는 셔틀버스를 타기위해서였기 때문. 그린은 "에버랜드를 꼭 가고 싶었다"면서 1년에 한 번은 꼭 갈 정도로 놀이공원가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드디어 환상의 나라인 놀이공원에 도착했다. 티켓 구입 후 본격적으로 입장, 미소까지 만개하며 테마파크를 구경했다. 시작부터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입구부터 인증샷을 찍기 바빴다. 이어 동물 인형모자를 모두 하나씩 맞춰서 착용, 비주얼까지 동심이 폭발했다.
그린은 스릴있는 것이 타고 싶은지 익사이팅을 바라며 서둘러 이동했다. 주변을 폭풍탐색, 바로 바이킹을 발견했다. 두근대는 마음을 안고 바이킹을 탑승, 가장 끝자리에 앉아 스릴을 즐겼다. 소리까지 지르며 춤 추기에 바빴다. 바이킹이후 더 높은 걸 타고 싶다면서 더욱 익사이팅한 기구들을 찾아나섰다. 새로운 모험을 찾는 스릴 원정대로 변신, 스릴 끝판왕이라 불리는 목재 롤러코스터로 향했다.
친구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며 스릴 포인트인 최고점 정상을 향해 진입, 극강의 스릴을 경험하며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이와 달리 그린은 광란의 열차 속에서도 노래를 흥얼거리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롤러코서터를 한 번 탄 후 모두 탈진상태가 됐다. 회복이 필요한 듯 물을 찾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한 바탕 놀이기구를 탄 후, 한국와서 안 먹었던 것을 먹어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똔은 "드라마에서 본 음식"이라며 짜장면을 지목, 친구들은 "중국음식을 한국식으로 접목한 요리 같다"면서 바로 짜장면의 기원까지 파악하며 먹방에 빠져들었다.
식사 후 다음코스는 나뷘이 가장 기대했다. 평소 동물들의 귀여운 모습을 담는 것을 좋아한다는 나뷘을 위한 사파리 코스였다. 동심으로 돌아가 동물들을 구경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밀림의 왕인 사자, 그리고 두발로 걷는 곰을 보며 시선이 집중됐다. 동물들과 소통하며 사파리투어 시간을 즐겼다.
추위도 잊을 정도의 신나는 놀이공원 답사 후, 마지막 저녁을 즐기기 위해 드라마 속 데이트 명소로 나온 청계천으로 향했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만큼, 화려한 조명들이 태국친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낭만적인 밤 풍경에 연신 감탄했고, 청계천을 배경으로 삼아 사진찍기에 바빴다.
청계천 길을 쭉 따라서 동대문까지 걸어왔다. 동대문에서 타차라를 만나기로 했기 때문. 타차라가 바로 나타났고, 다시 네 친구가 뭉쳤다. 타차라는 "깊고 매콤한 걸 맛보게 해주겠다"며 부대찌개 집으로 향했고, 친구들은 말도 없이 부대찌개만 먹으며 먹방에 빠져들었다.
코인노래방으로 향했다. 그린은 가수로 6년 동안 활동한 적 있을 정도로 수준급 노래를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간주부터 간드러지는 애드리브는 물론, 가수답게 감미롭게 노래를 불렀다. 갑자기 똔이 수준급으로 화음까지 넣으며 두 사람이 환상의 호흡으로 가창력을 뽐냈다. 똔은 한국노래인 '보고싶다'를 부르며 끝까지 드라마 덕후를 인증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