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 태국3人, 마지막까지 하얗게 불 태웠다 '韓겨울정복'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4.05 07: 27

놀이동산부터 노래방까지 태국친구들이 마지막까지 하얗게 불태웠다. 
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태국 친구들의 마지막 여행이 그려졌다. 
지난 주 원없이 겨울을 즐겼던 타차라 투어 이후, 아침부터 일찍 일어났다. 특히 그린은 1등으로 일어나 무언가 준비하기 시작, 부지런히 나갈 채비를 마쳤다. 게다가 향수까지 뿌리며 의외의 모습을 보여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오늘따라 유독 들떠있던 그린, 꽃단장을 마친 후 친구들과 함께 아침부터 향한 곳은 시청역이었다. 바로 놀이공원가는 셔틀버스를 타기위해서였기 때문. 그린은 "에버랜드를 꼭 가고 싶었다"면서 1년에 한 번은 꼭 갈 정도로 놀이공원가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알고보니 태국에서부터 친구들은 놀이공원을 검색했다. 놀이공원 마니아인 그린을 중심으로 계획을 짰다. 그린은 셔틀 안에서도 흥을 주체하지 못하며 노래를 부르기시작해 놀이공원 입문자인 나머지 두 친구들을 당황시켰다. 
드디어 환상의 나라인 놀이공원에 도착했다. 티켓 구입 후 본격적으로 입장, 미소까지 만개하며 테마파크를 구경했다. 시작부터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입구부터 인증샷을 찍기 바빴다. 이어 동물 인형모자를 모두 하나씩 맞춰서 착용, 비주얼까지 동심이 폭발했다. 
이어 첫번째로 범퍼카를 선택, 각자 마음에 드는 차에 탑승해 놀이에 흠뻑 취했다. 놀이공원 입문자인 똔과 나뷘은 범퍼카에 한 껏 흥에 취했으나, 놀이공원 마니아인 그린은 시시한 듯 무념무상, 베스트 드라이버로 충돌없이 운전하는 모습이 배꼽을 잡게 했다. 그린은 스릴있는 것이 타고 싶은지 익사이팅을 바라며 서둘러 이동했다. 주변을 폭풍탐색, 바로 바이킹을 발견했다. 두근대는 마음을 안고 바이킹을 탑승, 가장 끝자리에 앉아 스릴을 즐겼다. 소리까지 지르며 춤 추기에 바빴다. 
바이킹이후 더 높은 걸 타고 싶다면서 더욱 익사이팅한 기구들을 찾아나섰다. 새로운 모험을 찾는 스릴 원정대로 변신, 스릴 끝판왕이라 불리는 목재 롤러코스터로 향했다. 친구들은 "제대로 짜릿하겠다"며 들뜬 마음으로 이동, 스릴 마니아인 그린이 앞장섰다. 이와 달리 놀이기구 입문자인 똔과 나뷘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눈 앞에 보이는 아찔한 롤러코스터 높이에 초조한 듯 표정까지 굳어졌다. 드디어 열차가 도착, 기대감과 불안한 마음을 안고 출발했다. 친구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며 스릴 포인트인 최고점 정상을 향해 진입, 극강의 스릴을 경험하며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이와 달리 그린은 광란의 열차 속에서도 노래를 흥얼거리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롤러코서터를 한 번 탄 후 모두 탈진상태가 됐다. 회복이 필요한 듯 물을 찾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한 바탕 놀이기구를 탄 후, 한국와서 안 먹었던 것을 먹어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똔은 "드라마에서 본 음식"이라며 짜장면을 지목, 중화요리 음식점으로 향했다. 매혹적인 비주얼의 짜장면 콤보를 주문, 단짠조합이 침샘을 자극했다. 친구들은 "중국음식을 한국식으로 접목한 요리 같다"면서 바로 짜장면의 기원까지 파악하며 먹방에 빠져들었다. 
식사 후 다음코스는 나뷘이 가장 기대했다. 평소 동물들의 귀여운 모습을 담는 것을 좋아한다는 나뷘을 위한 사파리 코스였다. 동심으로 돌아가 동물들을 구경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밀림의 왕인 사자, 그리고 두발로 걷는 곰을 보며 시선이 집중됐다. 동물들과 소통하며 사타리투어 시간을 즐겼다. 짧지만 신기했던 사파리 투어를 마친 후 친구들은 "태국에선 이렇게 가까이 볼 순 없었을 것"이라며 처음 본 동물들에 대해서도 신기해했다. 
추위도 잊을 정도의 신나는 놀이공원 답사 후,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체력 보충을 위해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고, 이내 바로 일어나 마지막 저녁을 즐기기 위해 드라마 속 데이트 명소로 나온 청계천으로 향했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만큼, 화려한 조명들이 태국친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낭만적인 밤 풍경에 연신 감탄했고, 청계천을 배경으로 삼아 사진찍기에 바빴다. 
청계천 길을 쭉 따라서 동대문까지 걸어왔다. 동대문에서 타차라를 만나기로 했기 때문. 타차라가 바로 나타났고, 다시 네 친구가 뭉쳤다. 타차라는 "깊고 매콤한 걸 맛보게 해주겠다"며 부대찌개 집으로 향했다. 배고픈 친구들을 위해 발빠르게 주문, 비주얼부터 친구들을 저격했다. 이어 부대찌개를 맛 보더니 "환상적"이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내 말도 없이 부대찌개만 먹으며 무아지경으로 먹방에 빠져들었다. 
다음은 코인노래방으로 향했다. 그린은 가수로 6년 동안 활동한 적 있을 정도로 수준급 노래를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간주부터 간드러지는 애드리브는 물론, 가수답게 감미롭게 노래를 불렀다. 갑자기 똔이 수준급으로 화음까지 넣으며 두 사람이 환상의 호흡으로 가창력을 뽐냈다. 똔은 한국노래인 '보고싶다'를 부르며 끝까지 드라마 덕후를 인증했다. 수준급 한국 발음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국 노래도 또박또박 발음, 애절한 보이스로 몰입도를 높였고, 마지막 밤을 하얗게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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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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