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이경규, 붕어 0마리 '굴욕'‥이덕화×장도연 맹활약[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4.05 00: 42

이경규가 2회 우당탕탕 민물페스티벌에서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 경기 평택에서 펼쳐진 ‘제2회 우당탕탕 민물 페스티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10월 방송된 ‘제1회 우당탕탕 민물 페스티벌’의 뒤를 이어 5개월 만에 개최된 ‘제2회 민물 페스티벌’에는 젝스키스 은지원과 장수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도연이 첫번째 고기를 잡았다. 첫 고기는 살치였다. 장도연의 2연타. 두번째 고기는 작은 크기의 붕어였다. 19.5cm.   
은지원이 "벌써 두마리 잡았어"라며 부러워했다. 
은지원이 장수원에게 "너는 낚시 자질이 없어. 낚시는 기다림인데"라며 괜히 타박을 했다. 
장도연이 은지원에게 "미세먼지 신경 안 쓴다면서 왜 마스크를 쓰냐"고 물었다. 이에 옆에 있던 장수원이 "연예인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도 지지않고 "그런 놈이 샵 갔다왔냐"고 받아쳤다. 
은지원에게도 입질이 왔다. 하지만 물고기가 빠졌다. 장수원이 "꼬시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은지원은 "너 옆에서 까불지좀마 너 때문에 못 잡았어"라고 티격태격했다. 
장도연에게 또 다시 입질이 왔다. 엄청나게 치솟는 줄. 월척이었다. 27cm이었다. 붕어 두마리로 단독 선두.
이덕화는 "도연이 민물체질이었다"라고 감탄했다.  
장도연은 "내가 붕어의 신 붕신이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또 다시 장도연에게 입질이 왔다. 큰 사이즈로 예상됐지만 놓치고 말았다. 
이경규가 "장도연 그만 잡아. 낚시터 분위기 안 좋아"라고 협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덕화는 "도연이가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라면 냄새로 붕어를 유혹하겠다고 하던 은지원이 마침내 붕어를 잡았다. "라면 먹으면 오잖아. 라면 냄새 맡고 고기가 와요. 형님들 라면 드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cm. 
입질이 전혀 없어 힘들어했던 장수원도 마침내 붕어를 잡았다. 22cm. 
그에 반해 이경규와 이덕화는 무입질이 계속됐다. 이경규는 장도연 장수원 은지원에게 "고기 잡는 마리수 만큼 맞을 생각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덕화는 "난 맞을게 없어"라며 폭소했다.
점심 식사 후 후반전이 시작됐다. 
드디어 이덕화에게 입질이 왔다. 28cm였다. 
장수원은 "정글의법칙보다 도시어부가 힘든 것 같다. 제가 뭘 할 수 있는게 없다. 계속 주시하면서 거기서 오는 심심함과 무료함, 몸이 근질근질하다"라고 전했다. 장수원은 이경규에게 "낚시 입문하려다가 안 하는 것으로 마음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급기야 이경규는 바닥에 쓰러져 웃음을 자아냈다. 
종료 임박. 이덕화가 묵직한 붕어를 잡아 올렸다. 25cm. 
밀물 페스티벌이 끝났다. 이경규가 "형님 이렇게 될지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주먹밥, 묵은지붕어찜, 닭발 등 저녁식사가 차려졌다. 
대망의 시상식. 이경규는 "행사를 취소하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5위는 이경규, 4위는 은지원, 3위는 장수원, 2위 장도연, 1위는 이덕화였다. 
마지막으로 이경규는 "우당탕탕 대회 회장 이경규입니다. 2회로 이 대회를 없애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더 이상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 회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은지원이 "그냥 사임만 하시면 안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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