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트래블러' 이제훈X류준열, 연인 같은 브로맨스[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4.05 07: 47

 배우 이제훈과 류준열이 훈훈한 브로맨스를 보여줬다. 비록 쿠바여행을 통해 처음 인연을 쌓았지만 연기자라는 공통분모 덕분인지 금세 친해졌기 때문이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 ‘트래블러’에서 이제훈과 류준열이 쿠바 뜨리니다드를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이날 쿠바 버스를 타기로 결정하면서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비용이 비싸진 했어도 올드카 택시를 편안하게 이용하다가 버스를 제대로 타지 못할까 하는 걱정이 비롯된 것이다.

버스터미널로 향하던 이제훈과 류준열은 "버스표를 사지 못 할 것 같다”는 예감에 사로잡혔다. 그곳에서 한국인 부부를 만난 두 사람은 반가움을 드러내며 인증샷을 남겼다.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쿠바의 뜨리니다드. 두 사람은 눈앞에 시상식 포토라인을 방불케 하는 규모의 인파에 놀랐다. 숙소 손님을 유치하기 위한 현지 호객꾼들이었다.
숙소를 결정하고 점심식사를 마친 이제훈과 류준열은 각기 다른 일정을 택했다. 평소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류준열은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섰고, 숙소에서 휴식을 택한 이제훈은 옥상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다.
그는 갑자기 뜬 무지개를 보고 감탄사를 연발하며 “휴대폰으로 이걸 찍었어야 하는데 아쉽다”며 “내일은 없겠지? 그래도 마음으로 기억했으니 됐다”고 애써 위로했다.
숙소로 돌아온 류준열은 하늘 얘기를 하며 이제훈에게 하이파이브를 제안했다. 이제훈은 “그냥 멍 때리고 보다가 핸드폰을 안 가지고 온 게 생각났다”며 “한쪽은 무지개, 한쪽은 노을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근데 무지개가 10분도 채 안 되서 사라져 놀랐다”고 했다. 사진을 찍던 류준열은 무지개를 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날 저녁 이들은 까사 데 라 뮤지카에서 한류팬을 만났다. 쿠바의 한 여성은 두 사람을 보고 “한국 배우 같은데 아니냐?”라고 물으며 열혈 한류팬임을 드러냈다. 그녀는 “배우 이민호가 나온 드라마는 많이 봤다”면서도 두 사람이 나온 작품은 하나도 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마지막에 헤어질 때는 “오빠”라며 부르며 볼 뽀뽀를 해준 뒤 떠났다.
둘째날 아침을 맞이한 류준열과 이제훈은 이날 낮 일정 만큼은 각자 보내기로 했다. 류준열은 출사를, 이제훈은 쇼핑을 나갔다. 류준열은 사진을 찍다가 지쳐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자신 없이 혼자 다닐 이제훈을 걱정하기도.
류준열의 마음이 기우일 정도로 이제훈은 혼자 낭만을 만끽했다. 피자를 사먹으며 길거리를 걸었고, 모자를 구매하며 “완전 내거다”라고 마음에 들어했다. 셔츠를 구매하면서는 가격을 흥정했다. 개성이 돋보인 두 사람의 외출이 눈길을 끌었다./purplish@osen.co.kr
[사진] '트래블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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