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이 오늘(5일) 밤, 아름다운 희망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드라마.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예고한 가운데, 오늘(5일) 밤 11시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놓치면 아쉬운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1. 부모부터 아이들까지, 아름다운 배우 라인업
제목만큼이나 아름다운 캐스팅이 완성됐다. 먼저, 구멍 없는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낼 박희순, 추자현, 오만석, 조여정, 이청아가 그 중심에 서있다. ‘아빠’, ‘엄마’, ‘이모’로 분해 이야기를 힘 있게 이끌어나갈 이들은 진실을 찾아가는 가족과 덮으려는 가족들의 상반된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또한, 요즘 학생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들려줄 남다름, 김환희, 서동현을 비롯해 높은 경쟁률의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연기파 10대 배우들이 성인 배우 못지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활약을 펼친다.
#2. 김지우 작가X박찬홍 감독, 믿고 보는 최고의 콤비
1999년 ‘학교2’를 통해 시작된 김지우 작가와 박찬홍 감독의 인연. 이후 3대 명품 복수극이라 불리는 ‘부활’, ‘마왕’, ‘상어’와 휴먼 드라마 ‘발효가족’, ‘기억’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믿고 보는 조합임을 20년간 증명해왔다. 최고의 콤비가 3년 만에 의기투합한 ‘아름다운 세상’은 김지우 작가의 삶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이 묻어나는 필력과 박찬홍 감독의 몰입도를 높이는 디테일한 연출력으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더불어 “작가님과 감독님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있었다. 꼭 하고 싶은 작품이었다”는 배우들이 입을 모아 전한 신뢰감 역시 최고의 ‘작감’ 콤비에 주목해야하는 이유다.
#3. 한 가족에 닥친 비극을 넘어 아름다운 세상 찾기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이라는 비극이 나에게 벌어질 것이라곤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한 가족의 이야기다. 열여섯 살 박선호(남다름)에게 충격적인 사고가 벌어진 가운데, 박무진(박희순)-강인하(추자현) 가족은 희망을 놓지 않고 진실을 찾기 위해 투쟁한다. 그리고 오진표(오만석)-서은주(조여정) 가족은 위태롭게 진실을 감추려 하면서, 자식에 대한 왜곡된 사랑의 이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비극을 겪어내고 넘어서야 했던 한 가족의 여정의 끝엔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까. ‘아름다운 세상’이 들려줄 메시지가 무엇일지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