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길구봉구의 길구가 결혼 한다는 소식에 많은 축복이 쏟아지고 있다. 길구는 4살 연하의 비연예인 신부와 오는 5월 18일 결혼식을 올린다.
길구의 소속사는 5일 "길구가 내달 18일 4살 연하의 비연예인 예비신부와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들가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길구 역시 직접 결혼소감을 남기며 기쁨을 표현했다. 길구는 예비 신부가 발성장애를 이겨내는 힘겨운 시간 동안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길구는 "저는 봉구와 함께 노래를 하는게 유일한 기쁨이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발성장애가 왔고 노래는 저에게 유일한 기쁨이자 아픔이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시간을 보내던 중 그사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에게 가장 큰 웃음을 주고 순수한 시절을 함께 했던 그사람과 이제는 추억이 아닌 영원히, 앞으로 남은 시간들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라고 아내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길구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예비신부에 대해서 “(예비신부는)10년 전 가장 힘들고 방황하던 시절에 첫 눈에 반했고, 사랑을 가장한 우정을 만들었다. 일단 강인한 생활력에 반했다. 그리고 의리가 있고, 무엇보다 예쁘다”라고 말하며 아낌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여기에 "구원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길구는 이날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현장에서 직접 “다음달에 장가간다”고 밝히며 예비 신부에 대한 영상편지를 남겼다. 뿐만 아니라 길구봉구는 오는 8일 ‘있어줄래’라는 신곡을 발매한다. ‘있어줄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달달한 러브송이다.
길구봉구는 데뷔 7년차 실력파 가수다. 수많은 음악 예능 프로그램과 OST에 참여하며 노래실력을 자랑했다. 봉구는 이적, 박효신, 김조한, 김태우 등의 코러스 활동을 했고, 길구는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경력을 갖고 있다.
그동안 묵묵하게 사람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주던 길구봉구의 결혼 소식에 많은 응원과 축복이 쏟아지고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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