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길구 "10년 전 첫눈에 반한 예비신부, 결혼으로 구원받았다"(인터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4.05 13: 22

 "10년 전 첫눈에 반한 예비신부, 구원받았어요."
남성듀오 길구봉구의 길구(강길구)가 5월의 새 신랑이 된다. 4살 연하의 예비신부와 5월 18일 백년가약을 맺는 것. 10년 전 예비신부에게 첫 눈에 반해 우정을 쌓고, 사랑을 키워오며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길구는 내달 18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부모님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한다. 비연예인인 예비신비를 위한 배려였다.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길구에게 직접 소감과 예비신부에 대해 들어봤다. 

길구는 앞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 앨범 발매 소식과 함께 팬들에게 뜻 깊은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가장 힘들었던 시간을 보내던 중 그 사람을 알게 됐습니다. 서로에게 가장 큰 웃음을 주고 순수한 시절을 함꼐 했던 그 사람과 앞으로 남은 시간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길구는 가장 먼저 결혼에 대해서 “구원받았다고 생각한다”라며 OSEN에 기쁜 마음을 전했다. 오랫동안 만나온 예비신부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결혼에 대한 설렘을 담은 소감이었다. 또 길구는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웨딩사진도 추가로 공개했다. 
길구는 예비신부에 대해서 “(예비신부는)10년 전 가장 힘들고 방황하던 시절에 첫 눈에 반했고, 사랑을 가장한 우정을 만들었다. 일단 강인한 생활력에 반했다. 그리고 의리가 있고, 무엇보다 예쁘다”라고 말하며 아낌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또 길구는 “가녀리지만 강인한 대나무 같은 여자다. 겉모습과는 다르게 여린 내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멋진 사람”이라며 연인이자 예비신부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길구는 SNS를 통해서도 “저는 봉구와 함꼐 노래를 하는 게 유일한 기쁨이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발성 장애가 왔고, 노래는 저에게 유일한 기쁨이자 아픔이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시간을 보내던 중 그 사람을 알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던 바. 가장 힘든 시간을 함께 하며 사랑을 키워온 만큼 이들의 애정은 더욱 단단해질 수밖에 없었다. 
2세 계획은 어떨까. 일단 길구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바람. 길구는 “일단 건강한 몸을 만들면서 2세에 대해 계획을 세울 생각이다. 신혼 때는 함께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다”라고 밝혔다. 
길구는 결혼 이후에도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길구는 “앞으로 발매될 신곡 ‘있어줄래’로 많은 무대에서 인사드리고 싶고, 든든한 남편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길구봉구를 좋아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서 저희 두 사람을 축복해 주시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라고 당부했다. 
결혼으로 인생의 2막을 열게 된 길구. 가수로서도 더 활짝 필 2막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뮤직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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