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엔플라잉이 ‘더 스테이지’에 출연해서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밴드계의 대부 윤도현조차도 인정한 실력파 밴드로서 정주행 1위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6일 방송된 SBS funE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에서 엔플라잉과 딕펑스 그리고 크라잉넛이 출연했다.
엔플라잉은 데뷔 4년차 밴드지만 연습생 기간을 포함하면 9년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오랜기간 호흡을 맞춘 만큼 ‘HOW R U DOING’으로 상큼하게 무대를 시작했다. 아이돌 밴드 다운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엔플라잉은 독특하게 두 명의 보컬을 내세운 밴드로 허스키한 이승협과 시원한 유회승의 조화가 개성이 있는 밴드다.
엔플라잉은 겸손하게 ‘옥탑방’ 역주행 1위 소감을 전했다. 유회승은 “음원 어플에 들어갔을 때, 들어가자마자 메인화면에 저희 노래가 있는 것이 신기했다”고 했다. ‘옥탑방’의 작사와 작곡을 맡은 이승협 역시도 겸손했다.
엔플라잉은 노래 뿐만 아니라 연기에도 재능이 있었다. 김재현과 이승협은 함께 웹드라마에 출연할 정도 였다. 유회승과 차훈 역시도 연기 레슨을 받으면서 작품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엔플라잉의 무대를 본 밴드계의 대부 윤도현은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윤도현은 “데뷔 4년차지만 그중에서 2년은 활동을 못했다. 그런데도 이런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이다. 다음 앨범은 역주행이 아닌 정주행으로 1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엔플라잉은 곧 앨범을 발매하며 1위의 기운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실력파 아이돌 밴드로 윤도현의 인정을 받은 엔플라잉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지는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더 스테이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