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첫 패션위크→성훈에 무리수 행동→"죄송하다" 사과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4.06 07: 50

 “패션쇼에 혹시라도 누가 됐을까봐 정말 죄송하다.”
기안84가 첫 셀럽으로 참석한 패션 위크에서 돌발 행동을 해 빈축을 샀다. 모델로 패션쇼에 선 성훈의 이름을 갑자기 부른 것. 이에 무지개 회원들도 깜짝 놀라며 기안84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결국 기안84는 이를 반성하며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기안84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의 초대로 패션위크에 참석했다. 이날 성훈은 디자이너 장광효의 패션쇼에 모델로 나서게 됐다. 이에 성훈은 지난 방송에서 모델 한혜진에게 워킹 특강을 받기도. 

생애 처음으로 패션위크에 셀럽으로 참석하게 된 기안84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때문에 헤어숍까지 찾은 기안84는 자신이 미리 봐둔 헤어스타일로 변신하는 동시에 풀메이크업을 받았다. 어떻게든 얼굴이 작아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계속해서 메이크업 주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준비된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패션위크 장소에 도착한 기안84는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들 앞에서 포즈를 취해주고 대화를 나누는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놀라움을 줬다. 하지만 처음이 주는 긴장 앞에서는 별 수 없었다. 
기안84는 패션쇼 관람에 앞서 진행된 포토월에서 독특한 위킹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패션쇼장 안에서는 옆에 앉은 배우 김성령, 진영과 어색함을 없애려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했다. 기안84는 두 사람에게 '나 혼자 산다' 섭외를 하기도.
그런데 문제는 진짜 쇼가 시작되면서 발생했다. 기안84는 첫 번째로 등장한 성훈을 보고는 반가움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완벽한 모델 포스를 풍기며 무대에 선 성훈의 확 달라진 모습이 기안84도 놀라웠던 듯. 이에 기안84는 성훈이 다시 등장하자 "성훈이 형"이라고 불렀고, 이를 본 무지개 회원들 모두가 경악했다. 
패션쇼에 대해 잘 모르는 기안84는 모델로 변신한 성훈이 뿌듯해 파이팅이라도 해주고 싶어서 아는 척을 했다는 것. 성훈은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꾹 참고 무사히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무지개 회원들의 타박은 멈추지 않았다. 이시언은 자신에게 그랬다면 바로 니킥을 찼을거라며 기안84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에 기안84 역시 "민폐네. 이제 보니"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성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고 말하면서도 기안84의 돌발 행동이 귀여운 듯 크게 웃으며 상황을 정리했다. 결국 기안84는 "패션쇼에 처음 가봐서 혹시라도 누가 됐을까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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