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킴, '정준영 단톡방' 입건→사과없이 SNS 비공개..이대로 침묵일까 [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4.06 11: 52

에디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밝혀진 가운데 별다른 사과 없이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지난 4일 에디킴이 '정준영 단톡방'의 추가 멤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에디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
이와 관련해 에디킴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에디킴은 3월 31일 경찰에 출석해 약 두 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며 "에디킴은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어 조사를 받았다.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소속사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에디킴이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SNS에는 비난의 댓글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에디킴은 특별한 사과 없이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더욱이 에디킴은 지난 달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을 때도 조용히 이뤄졌다. 피의자 신분이었던 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이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으로부터 플래시 세례와 질문을 받았던 것과 달랐다.
네티즌들의 분노는 점점 커져가고 있는 상황. 팬들은 실망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또한 에디킴이 출연하기로한 공연까지 불똥이 튀었다. 5월 개최되는 그린플러그드 측은 지난 5일 공식 SNS에 "그린플러그드 서울 조직위원회는 사안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느껴 에디킴의 출연 취소를 결정하였으며,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미스틱89)와도 해당 내용에 대해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그린플러그드 측은 "이에 따른 추가 라인업은 4월 15일 월요일 최종 라인업 포스터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라며 "향후 페스티벌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속히 조치를 취하고, 관객분들께 좋은 공연으로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에디킴은 이번 논란으로 무대에도 오르지 못하게 됐으나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다. 과연 에디킴은 이대로 침묵을 유지할지, 또 어떤 조사결과를 받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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