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7’ 라미란, 정보석과 묘한 기류 ‘모락모락’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4.06 12: 05

 ‘막영애17’ 라미란이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겨다 줄지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금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극본 한설희 백지현 홍보희/ 연출 한상재, 이하 막영애17) 9부에서 라미란이 정보석과 묘한 기류를 형성하기 시작한 것.
이날 미란(라미란 분)은 술을 마신 보석(정보석 분) 대신 주차된 그의 차를 빼줬다. 그러나 어쩐지 불안불안했던 미란은 차선 변경을 하지 못한 채 고속도로까지 타버렸고, 조수석에서 난리가 난 보석에게 “취업하자마자 반년쯤 회사차 몰다가 후배 직원이 들어와 관뒀으니까 한 18년 됐나?”라며 충격 고백을 했다.

설상가상 갑자기 복통을 일으킨 보석을 데리고 천안의 병원까지 가게 된 미란은 환자 침대 옆에서 잠이 들어 얼떨결에 보석과 함께 외박한 꼴이 되어버렸는데.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반면 괜히 사람들을 의식한 보석은 어제랑 똑같은 옷을 입고 있으면 안 된다며, 급기야 미란에게 원피스까지 사주는 기행(?)까지 벌였다.
되려 수상하게 행동하는 보석 때문에 직원들은 수군대기 시작, 이 과정에서 미란은 보석이 상처한지 5년이 넘었고 자식 없이 홀로 지낸다는 이야기에 놀람과 동시에 어쩐지 짠함을 느꼈다. 이후 퇴근하던 미란은 점심을 거른 보석에게 죽 한 그릇을 내밀며 “죽이요. 아까 점심도 거르셨잖아요? 속 안 좋다고 너무 굶어도 안 좋거든요. 법카로 샀어요. 직원으로서 사장님 챙겨드린 거니까 괜히 구설수 오를까 걱정 마시고요.”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우연한 기회로 서로를 의식하게 된 두 사람. 과연 이 묘한 기류가 핑크빛 전개를 맞이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한껏 증폭된 가운데 '막영애17'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막영애17’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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