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때 사랑한다’의 류수영이 왕빛나를 해치겠다고 박한별을 협박했다. 박한별은 결국 류수영의 협박에 못이겨 되돌아갔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강인욱(류수영 분)이 윤마리(박한별 분)을 찾아내고 말았다. 인욱은 마리에게 당장 오지 않으면 주해라(왕빛나 분)을 해치겠다고 협박했다.
인욱은 마리의 어머니가 있는 비밀 요양소를 찾아냈다. 정원과 마리는 어머니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비밀 요양소를 찾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인욱은 정원과 마리를 발견하지 못했고, 장모님인 이경희(김예령 분)만을 발견했다. 인욱은 경희로부터 방금 마리가 나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놓쳤다.
정원은 마리의 어머니를 자신의 어머니 임연화(문희경 분)이 있는 곳에 맡기자고 제안했다. 연화는 마리를 따스하게 위로해줬다. 정원과 마리는 연화로부터 따스한 대접을 받았다. 마리는 “어머니가 여기 오면 아이처럼 좋아할 것 같아요”라고 만족했다. 연화는 마리에게 자신이 키우는 꽃인 용담화의 꽃말을 알려줬다. 연화는 “용담화의 꽃말은 슬플 때 사랑한다”라며 “기쁠 때 사랑이야 누구나 할 수 있다. 정원이도 그런 사랑을 찾고 있다”고 했다.
정원은 하경의 묘를 찾아서 결혼 반지를 내려놓고 완전히 미련을 버렸다. 정원은 “증오와 환멸 마저도 모두 잊을 것이다”라며 “이제는 너를 정말 떠나 보내려고”라고 말한 뒤에 무덤을 떠났다.
인욱은 하성호(고주원 분)을 협박해서 마리를 찾으려고 한다. 인욱은 우하경(박한별 분)이 성호와 함께 있다가 죽을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가지고 있었다. 성호는 바람 피운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다친 하경을 버리고 도망쳤다. 성호는 “사고 당시 하경이가 죽었다고 봤다”며 “살아날 가능성이 없었다. 하경이가 식물인간으로 5년이나 버티다 죽은 건 기적이었다”고 했다. 인욱은 성호의 입에서 하경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경의 정체가 마리라는 것을 알아챘다.
정원은 하경을 완전히 잊고 마리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정원은 노랫말을 빌어서 마리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정원의 사랑의 고백에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바라봤다.
인욱은 미친 듯이 마리를 찾아 헤맸다. 인욱은 하경의 작업실을 찾아서 마리와 하경의 지문을 대조하라고 오철영(고나은 분)에게 명령했다. 인욱은 하경의 지문과 마리의 지문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인욱은 자신을 속인 해라에게 마리가 어디있는지 물었다.
해라는 인욱이 폭력적인 아버지로 인해서 안타깝게 잃은 트라우마로 인해서 마리에게 집착한다는 사실을 인욱에게 알려줬다. 해라는 “어머니를 지키려했던 다정한 소년은 아버지의 폭력성을 그대로 닮은 괴물이 돼버렸다. 내가 고장나 버린 당신의 마음을 고칠 수 있다. 당신을 버린 윤마리를 잊어라”고 했다. 결국 인욱은 울면서 해라의 품에 안겼다가 광기어린 미소를 지으며 품에 있는 권총을 해라에게 들이밀었다.
해라는 총을 든 인욱에게 굴복해서 마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해라는 마리에게 다시 돌아오지 말라고 외쳤다. 인욱은 “우리 다시 만나야겠지. 우리 착한 아내는 무고한 사람이 다치는 걸 견디지 못한다. 12시까지 갤러리 사무실로 와라. 지금이라도 나타나면 모든 걸 다 용서하겠다. 오지 않으면 이 여자 어떻게 될 지 모른다. 돌아와서 잘못했다고 말해. 내가 그리웠다고 말해. 그럼 돼 그러면 언제나 처럼 나의 고통과 분노는 모두 사라질거야. 마리야 세상이 모두 평온해지는거야. 마리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라고 협박했다.
결국 마리는 정원을 두고 서울로 떠났다. 마리는 정원에게 “걱정 말아요. 도망 치는 것 아니다. 당신과 행복해지기 위해 용기를 내고 있다. 그러다 당신을 볼 수 없다고 해도 귀여운 스위트피처럼 인사하고 싶다.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고마운 당신에게 그동안 고마웠어요”라는 쪽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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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슬플 때 사랑한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