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or이승기" '집사부일체' 양희은 PICK→'생활의달인' 더빙 데뷔 주인공은?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4.08 07: 47

사부 양희은 탄력을 받고 '생활의 달인' 더빙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에게로 돌아갈지 궁금증을 남겼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양희은이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멤버들이 봄나들이를 위해 공원에 모였다. 각각 개성넘치는 도시락을 준비했다. 이때, 막내 육성재가 1인분 도시락을 싸오자, 멤버들은 "이렇게 시대가 바뀌었다, 딱 요즘세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는 박진영표 건강주스와 함께 스페셜 아이템을 준비했다. 바로 닭가슴살과 채소와 과일까지 섞은 쉐이크였다. 

모두 "즐거운 소풍을 위해"라며 이를 원샷해 웃음을 안겼다. 
식사를 나눠먹으며 오늘 사부에 대해 궁금해졌다. 바로 힌트요정과 연결했다. 오늘의 힌트요정은 개그우먼 김숙이었다. 멤버들이 조언을 부탁하자, 김숙은 "모두 완벽하지만, 하나 꼬집자면 여성 멤버 두 명 정도가 필요할 것같다"며 파격제안을 했다. 이어 그 멤버에 대해 자신을 지목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사부에 대해 물었다. 김숙은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 목소리하나로 상황 정리 끝난다"고 궁금해했다. 목소리로도 양세형 정도면 바로 겁에 질린다고 했다. 이상윤이라면 찔끔할 것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대해 원조 호통령인 이경규, 윤여정을 떠올렸다. 김숙은 "비교하기엔 최고"라며 목소리로는 이 분이 최고라고 했다. 
김숙은 "이 분 목소리에 나도 쫄린다, 처음 만났을 때 무서워서 안전거리를 유지했다"고 해 더욱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김숙은 "무서운 목소리지만 많은 사람이 이 분 목소리에 위로를 받는다, 밥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면 괴로움과 힘듦이 사라진다"라며 한 끼의 식탄으로도 위안을 준다고 했다. 김숙은 "아침을 여는 위로의 목소리, 진짜 중요한 것은 역사의 현장에 늘 이분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말해 나레이션을 많이 한 사부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숙은 "통성명 제대로 하고, 부디 쫄지말아라, 정신 똑바로 차리고 묻는 말에 큰소리로 잘 대답해라, 빠릿하고 시원시원하게 행동해라"는 말을 남겼다. 
이후 멤버들은 목소리 끝판왕답게 녹음실에서 일과 중인 사부를 만나러 갔다.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는 바로 가수 양희은이어다. 49년을 한 결 같은 목소리로 노래한 그녀답게 대한민국의 현대사에 그녀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했다. 멤버들은 한국 포크계의 대모이자 모든 가수들의 롤모델인 양희은의 등장에 잔뜩 긴장했다. 
드디어 사부 양희은과 대면, 바로 통성명했다. 양희은은 육성재를 보며 "도깨비에서 봤다"고 알아봤다.
이승기는 나이부터 고향까지 말하자, 양희은은 "그런거 하나도 쓸데없다"면서 "너 드라마 많이 봤다, 너가 어떤 애인지 알고 싶어서, 드라마 할 때 굉장히 열심히 하는 사람이란 걸 알았다"며 무심한 듯 툭툭 따뜻한 말을 전했다. 카리스마와 위로를 동시에 가진 유일한 목소리를 실감하게 했다. 양희은은 계속해서 멤버들에게 "쫄지마라, 마음대로 해라"면서 츤데레 모습을 보였다.
양희은은 '생활의달인' 더빙을 하고 있었다. 노하우를 묻자, 양희은은 "별로없다"면서 내레이션의 조건에 대해 "정확한 발음과 전달, 튀지 않는 목소리와 장면에 몰입, 시간은 생명이니 NG내지 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에게 '생활의 달인' 더빙 기회를 줬다. PD도 "잘 하면 넣을 수 있다"고 했다. 양희은은 "NG없이 한번에 OK해야한다, 한번 NG나면 바로 퇴장"이라고 말해 더욱 긴장하게 했다. 
긴장되는 첫번째 주자는 이상윤이었다. 목소리 톤이 어딘가 심심하자 PD는 "심야프로 해야겠다, 목소리가 너무 처진다"며 솔직하게 평가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중간에 퇴장, 양희은은 "각 프로에 맞게 톤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다음은 육성재가 도전, 시작부터 반응이 좋았다. 하지만 대본을 읽으면서 바로 문장을 잘 못 읽었고 NG를 내 웃음을 안겼다. 양희은은 "톤은 괜찮았다"라며 긴장을 풀어줬고, 육성재가 다시 도전했다. 하지만 역시 발음실수로 기회가 날아갔다. 그럼에도 딱 맞는 톤이기에 PD가 "애드리브 준비한 것 있었냐"며 다시 기회를 줬다. 모든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다시 애드리브를 도전했으나, 역시 탈락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이승기였다. 하지만 톤이 너무 튀었다. PD는 "내레이션이 중요한게 아니라, 화면의 인물이 중요한 것"이라며 목소리가 절대 튀어선 안 된다고 했고, 이승기가 탄력을 받아 애드리브까지 뱉었다. 유일하게 NG없이 마무리했고, PD는 지금까지 1등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양세형이 도전, 하지만 넘치는 에너지로 톤이 너무 높아 웃음을 안겼다. 게다가 애드리브까지 지적을 받았다. 양희은은 "재미없다"고 돌직구, 양세형이 다시 도전했다. 자존심을 회복할 찬스, 양세형은 마지막 애드리브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양희은과 PD까지 웃음이 터졌다. 
그러면서 "세형이는 응석부리고 싶은데 안 받아주지 않았니?"라며 질문, "네 마음 속에 어린 애가 한명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양세형은 "우리 부모님이 안 받아주셨다"고  인정, 목소리라는 거울을 통해 세형의 속마음까지 들여다본 사부였다. 양희은은 "톤은 성재가 괜찮았다, 발음은 승기가 좋았다"고 했고, 두 사람 중 누가 선택이 될지 궁금증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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