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님 궁금해"..'세젤예' 김소연, 딸 버린 최명길에 모녀사이 밝힐까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4.08 06: 49

'세젤예' 김소연이 최명길에게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이 전인숙(최명길 분)에게 "따님이 궁금하다"는 질문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미리는 회사 휴무 날, 조카 정다빈(주예림 분)을 데리고 놀이동산에 갔다. 조카가 회전목마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보다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 전인숙의 모습을 떠올렸고, 그 순간 조카가 사라졌다. 하마터면 잃어버릴 뻔 했지만, 다행히 안내데스크에서 찾았고, 안도감에 눈물을 쏟았다. 

과거 버림 받은 상처를 지닌 강미리는 자신을 키워준 엄마 박선자(김해숙 분)를 향해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이에 박선자는 노발대발했다. 
박선자는 "모처럼 회사를 쉬면 좀 차려 입고, 남자랑 데이트를 해야지 왜 조카랑 노는 거냐? 시집 안 갈 거냐?"고 물었다. 강미리는 "난 결혼 안 할 거다. 하기 싫다. 그냥 싫다. 난 자식 잘 키울 자신 없고, 좋은 엄마가 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박선자는 "너 그게 무슨 말이냐?"고 놀랐고, 강미리는 "난 자식 낳아서 키울 자신 없다. 내가 일 해야 되는데, 귀찮게 하고 칭얼거리면 내 자식이라도 어디다 갖다 버릴 것 같다"고 했다. 이를 들은 박선자는 "세상 천지에 자식 버리는 부모가 어디 있냐?"며 어이없어했다.
회사 대표 전인숙(최명길 분)은 눈여겨 보는 직원 강미리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했고,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전인숙은 "우리 회사 밖인데, 이제 사적인 이야기를 좀 나눠도 되느냐? 친해지고 싶다. 나도 대표로 와서 여기가 아직 낯설다. 말 통하는 친구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지만, 강미리는 "친구가 돼 드리는 건 어려울 것 같다"며 단박에 거절했다. 
전인숙은 "친구가 되기엔 나이 차이가 너무 난다. 엄마 뻘, 이모 뻘이 되니까. 그럼 강부장은 나한테 뭐 궁금한 거 없느냐? 뭐든 물어봐라. 대답해 주겠다"며 다시 다가갔다. 
이때, 강미리는 "전인숙 아나운서는 모든 여대생의 롤모델이었다. 나 역시 그랬다. 대표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며 "근데 따님이 한 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그 따님은 어떻게 지내고 있느냐?"고 물었다.
현재 강미리는 과거 기억을 또렷하게 갖고 있지만, 전인숙은 강미리를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다.
전인숙이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에 크게 당황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돼 향후 전개를 궁금케 했다./hsjssu@osen.co.kr
[사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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