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이태란이 전한 화끈하면서도 설렘가득한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끌었다. 사랑꾼인 '캐슬퀸'이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새끼'에서 배우 이태란이 출연했다.
이날 母들은 배우 이태란을 보자마자 '소문난 칠공주', '순풍산부인과', '스카이캐슬'을 언급하며 "쳐다만 봐도 즐거운 사람"이라면서 "실물이 너무 예쁘다"고 감탄했다. 이태란은 "화장을 해서 그렇다, 벗겨놓으면 별로"라며 털털한 입담을 전했다.
예사롭지 않았던 '스카이캐슬'의 발차기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이태란은 "연습 많이 했다, 솔직히 그때 제가 한 거 아니다, 대역 썼다"며 액션배우와 합성된 장면이라 털어놓았다. 이태란은 "그래도 어느정도 돼야 합성되는 것"이라며 남다른 입담을 덧붙였다. 신동엽은 "실제로 싸움잘할 것 같다"고 질문, "남편이 발차기 실력에 겁내지 않냐"고 하자, 이태란은 "그렇지 않다, 네 남편은 굉장히 간이 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배정남이 친한 패션피플 누나들과 함께 두바이 여행을 떠났다. 이태란은 두바이 여행을 다녀왔다며 "미래 도시 와있는 느낌"이라며 공감했다. 배정남은 직접 운전대를 잡았고, 누나들은 "준비 많이 했냐"고 물었다. 배정남은 "그냥 따라와라"고 말하며 자신있게 누나들을 리드했다. 누나들은 분수쇼를 예상, 그러면서 "분수쇼만 아니면 된다"며 배정남을 들었다놨다했다. 배정남이 운전하며 차밖에 보이는 두바이 풍경들을 하나씩 설명했고, 누나들은 "정남이 공부많이 했다"며 기대감에 찼다.
차에서 내려 본격적인 야경을 구경했다. 화려한 두바이 야경에 사진찍기 바빴다. 이어 분수쇼가 등장하는 장소에 도착, 화려한 버즈칼리파 LED쇼가 시선을 사로 잡았다. 세계 최고층 빌딩이 화려하게 비추자, 누나들은 "정남아 댄스 가야겠다"며 춤을 요청, 그러면서 메인 분수쇼를 기다려야하자, 누나들은 "정남아 빨리 시작하라고 해라"며 재촉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숙소로 이동했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강해 누나들은 "두바이에 태풍온 거 아니냐"며 걱정했다. 배정남도 예상치 못한 강풍에 시작부터 불안해했다. 배정남이 누나들의 짐을 도맡아 날랐다. 드디어 숙소에 도착, 넓고 깨끗한 현지 아파트를 골랐고, 누나들은 "호텔보다 좋다"며 만족했다. 이어 옷장 가득 옷을 채워 놀라움을 안겼다.
배정남도 짐을 한 가득 풀었다. 이어 누나들을 위한 비상약부터 마사지 기계까지 잡동사니를 모두 챙겨왔다. 멀티탭과 어댑터뿐만 아니라 밤에 책을 읽기위한 조명까지 꺼내 웃음을 안겼다. 누나들은 "이러니까 집에 살림이 많은 것"이라며 배꼽을 잡았다.
이때 누나들이 "배고 고프다"면서 배정남을 불렀다. 배정남은 "두바이가 배달이 잘 된다더라"면서 배달 전단지를 꺼냈다. 한식까지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바이에서 한식 배달이 되는 상황에 배정남은 "한국에서 배달오는 거 아니냐"며 놀라워할 정도였다. 전세계로 뻗어가는 한식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배정남이 대표로 배달을 주문, 주문하기 위해 국가번호를 눌러 시도, 한국말 메뉴를 알아듣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제대로 메뉴가 도착할지 궁금증을 안겼다.
얼마전 두바이를 다녀왔다는 태란은 영상을 더욱 반가워했다. 결혼 후에도 봉사활동을 해외로 다녔다는 이태란에게, 신동엽은 "그 기간동안 떨어져있는게 슬퍼 남편이 펑펑 울었다더라"고 묻자, 이태란은 "결혼한지 두 달 밖에 안 된 신혼시절 아프리카를 갔다, 남편이 네가 없는 자리가 너무 허전해 외롭다고 문자가 왔다"면서 "남편은 슬펐겠지만 난 정말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에 남편에게 사랑에 빠진 점을 묻자, 이태란은 "과묵하고 진지해보이는 모습에 책임감 있어보여 반했다"며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벌써 결혼 6년차라는 이태란은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했다"고 하자, 母들은 "우리도 희망이 있다"며 반가워했다. 이태란은 "그때 서른아홉, 마흔 넘기기 싫더라"면서 "남편이 너무 미지근하게 나오길래 남편한테 결혼할 거면 만나고 아니면 헤어지자고 했다. 그리고 며칠 시간주니 연락오더라, 결혼 전제로 만나자고"라며 결혼비화를 전했다. 신동엽이 "청혼 아니라 협박이다"고 하자, 이태란은 "청혼을 유도한 것"이라며
현명한 결혼유도법을 전했다.
또한 이태란은 "결혼 후 매일 남편 아침밥을 차려준다"면서 "예전엔 두끼였는데 지금은 세끼 차려준다"고 했다. 남편을 위해 장도 직접 보냐고 하자, 이태란은 "사실 요리하는 것 별로 안 좋아한다"면서 "신혼 초엔 열정을 가지고 막 했다, 나중에 힘이 들어 고민했다"며 결국 힘에 부쳐 母에게 SOS를 쳤다고 했다. 이태란은 "엄마가 만든 걸 예쁘게 세팅한다, 대신 음식 재료값을 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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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