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K'=오디션 예능NO, K-POP★와 함께한 꿈의 무대[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4.08 07: 32

 ‘스테이지K’는 그 흔한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은 아니었다.
전 세계 각지에서 K-POP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한국행을 위한 오디션에 지원하고, 예선에 합격한 네 팀이 꿈에 그리던 ‘아이돌’ 앞에서 연습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후 준결승 및 결승을 거치며 최종적으로 선택 받은 한 팀이 K-POP 그룹과 꿈의 무대를 완성한다. 

전 세계인들이 평소 갈고 닦았던  K-POP 댄스 실력을 한국의 무대 위로 올라와 선보이는 것이다. 단합된 팬심과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7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스테이지K’는 K-POP 스타와 함께 꿈의 무대에 오르기 위한 세계인들의 K팝 챌린지를 표방한다. 
첫 방송에서는 K-POP의 대표주자로 성장한 걸그룹 레드벨벳을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이 오디션에 지원하고 예선 및 준결승을 거쳐 꿈에 그리던 그룹과 한 무대를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예선에 합격한 각국의 대표팀은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인이었다. 첫 번째로 미국 대표팀이 레드벨벳의 ‘피카부(Peek-A-Boo)’를 선보였다. 이틀 연습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캐나다 대표 시드니는 레드벨벳의 ‘파워업’(Power Up) 무대를 꾸몄다. 세 번째 도전자는 일본 대표팀. 이들은 레드벨벳의 ‘Bad Boy’에 맞춰 준비한 칼군무 실력을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독일 대표팀은 레드벨벳의 최신곡 ‘RBB’를 선곡했다. 두 사람은 마치 거울을 보는 듯한 완벽한 대칭을 이뤘다.
지원자 대부분은 평소 K-POP을 즐겨 들었고 시간이 날 때마다 집에서 꾸준히 댄스 연습을 했다. 틈틈이 인터넷에서 한국 영상을 보면서 독학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어떤 이들은 전문적으로 배워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주는 수준에 오르기도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디션이 아니라 출연자들의 꿈을 이뤄주는 거였네” “자극적이지 않고 신선함” “마지막 컬래버레이션까지 더 완성도 있게했으면하는 아쉬움이” “한국 와서 레드벨벳 보고 함께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 좋은 경험 아닐까” 등의 반응을 남겼다.
K팝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한국이란 나라를 알리고 있다. K-POP은 미국 캐나다 독일 등 10대 소녀들에게 한국에 대한 강한 애착을 불어 넣으며 자발적으로 한글을 배우게 했다. 아이돌 그룹이 대중문화의 중심지인 미국,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새 길을 개척하고 있다./ watch@osen.co.kr
[사진]  ‘스테이지K’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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