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맞는 동생"..'호구의연애' 허경환, 황세온 설렘 차단 '선 긋기' [Oh!쎈 리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4.08 07: 51

"코드가 잘 맞는 동생 같다". 코미디언 허경환이 '호구의 연애'에서 출연자 황세온에게 선을 그었다.
7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서는 두 번째 여행지로 제주도를 찾은 '호구'(호감 구혼자)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에 지난주에 이어 박성광, 허경환, 양세찬, 장동우, 김민규와 채지안, 지윤미, 황세온, 윤선영이 동호회를 이뤄 여행을 떠났다. 
두 번째 여행 이후 출연자들의 선택에 따라 탈퇴까지 가능해지는 상황. 멤버들은 숙소에 삼삼오오 모여 서로 호감을 갖는 출연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가운데 허경환은 지난 여행에서 황세온, 양세찬과 함께 차를 타고 돌아갔던 일을 언급했다. 허경환은 "자동차 가운데 자리가 불편하지 않나. 여성 분한테 그러면 안 되는데 나랑 양세찬이 좌우에 앉고 황세온을 뒷자리 가운데 시트에 앉혔다. 그런데 티 내지 않고 편하게 가더라"라고 운을 뗐다.
특히 그는 "가는 내내 편하고 좋았다. 마치 황세온은 코드가 잘 맞는 동생 같은 느낌이었다. 서로 웃는 포인트도 아주 비슷했다. 황세온이 말하면 나도 웃게 되는 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호구의 연애' 스튜디오 패널 양세형은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남자들이 한번 '편한 동생'이라는 생각을 갖기 시작하면 그걸 깨고 여자로서 느끼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황세온은 허경환에 대해 설렘을 표현하고 있었다. 여성 멤버들의 방에 있던 황세온이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내 이상형은 리드해주는 사람이다. 내가 원래 성격이 잘 리드하는 편이다 보니 나를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을 생각하게 되더라. 그런데 허경환이 그런 사람 같았다"고 답한 것. 
뒤이어 두 사람은 김민규의 소원으로 실시한 폐가 체험에서 커플까지 이뤄 방송에 임했다. 하지만 허경환은 앞서 1대 1 데이트를 했던 채지안을 더욱 신경 쓰는 듯했다. 이에 엇갈린 허경환과 황세온의 상황이 긴장감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호구의 연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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