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가 강원도 산불 피해에 3000만원을 쾌척했다.
8일 OSEN 취재 결과, 박신혜는 지난 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강원도 고성과 속초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3000만원을 기부했다.
박신혜는 연예계 대표 '선행 천사'다. 2014년 세월호 피해 가족들을 위해 5000만원을, 2016년에는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하며 선행에 앞장 서 왔다.
이 뿐만이 아니라 지난 해 12월에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방화복 전용 세탁기를 기증함과 동시에 소방관 지원 영상 출연 및 목소리 재능 기부를 했다.
그리고 이번 강원도 산불 사태에 마음 아파하며 또 한번 이재민들을 돕고자 나서게 된 것. 특히나 박신혜는 기부 사실을 외부에 전혀 알리지 않아 소속사 측도 뒤늦게 이를 알게 됐다고 한다. 끊임없이, 또 묵묵하게 선행을 이어오고 있는 박신혜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재확인하게 되는 순간이다.
앞서 지난 4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 강릉 등의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 5일 오전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됐다. 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강원 산불 피해로 사망·부상이 각 1명이고, 산림 530ha와 주택 478채가 불에 탔다. 현재 피해 이재민은 82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싸이, 아이유, 김희철, 윤지성, 코요태, 옹성우, 거미 조정석 부부, 소유진, 윤정수, 김지민, 정일우, 임시완, 김우빈, 송중기, 남주혁, 정경호, 정해인, 윤보라, 윤두준, 강민혁, 김유정, 김소현, 이준호, 윤세아, 강소라, 한효주, 한혜진, 유재환, 김은숙 작가, 모델 야노시호 등 수많은 스타들이 기부에 나서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한편, 박신혜는 영화 '콜' 촬영에 한창이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