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주원이 SBS 월화 드라마 ‘해치’에 본격 등장한다. 정일우와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는 캐릭터로 안방에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8일, 소속사 원츠메이커는 고주원이 ‘해치’에서 정권에서 배제된 남인과 소론 강경파 세력의 중심에 선 인물 이인좌로 분해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알렸다.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과 맞서는 인물로 고주원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해치’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분),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 분)와 함께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 분)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통쾌한 성공 스토리를 그린다. 지난 2월 11일 첫 방송돼 안방을 장악하고 있다.
정일우의 하드캐리한 연기 덕분에 ‘해치’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데 고주원이 시너지 효과를 더할 전망이다. 8일 방송되는 33~34회에 본격적으로 등판해 후반부 스토리 전개를 탄탄하게 받칠 거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나 고주원으로서는 오랜만의 사극 나들이다. 2010년 MBC ‘김수로’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특히 MBC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 특별출연을 시작으로 4년 만에 안방에 귀환한 그의 본격 연기 행보라 팬들의 기대감을 하늘을 찌를 기세다.
고주원은 드라마에 이어 TV조선 ‘연애의 맛’ 멤버로 합류해 사랑 앞에 솔직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호감도를 높였던 바다. 예능 활동을 마무리한 만큼 다채로운 연기 변신으로 배우로서 새로운 도약에 나선 셈.
고주원은 “너무나 멋진 캐릭터를 주셔서 감사하다. 오랜만에 사극으로 찾아뵙게 되어 무척 설레고 애청해주시는 시청자여러분께 실망시키지 않는 연기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더욱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이인좌의 난 서막을 예고한 ‘해치’ 33-34회는 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고주원과 정일우의 날 선 대립각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전율을 안기며 월화극 1위 수성에 들어갈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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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치,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