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벌써 초6"...'철파엠' 강경준, 장신영·아들 얘기에 '울컥'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4.08 10: 19

배우 강경준이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아내 장신영, 아들과 함께 하는 신혼 에피소드를 밝혔다.
8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서는 강경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5월 장신영과 열애 5년 만에 결혼식을 올린 강경준은 이날 '철파엠'에서 신혼을 비롯해 아들과의 일상에 대해 풀어냈다. 먼저 그는 결혼하고 바뀐 점에 대해 "장신영이 예전에는 예쁜 옷만 입고 예쁜 말을 했다면 지금은 옷도 편하게 입고 말도 얼버무린다. 사자성어를 말해도 얼버무린다"고 밝혔다. 

강경준은 이어 "집에 가면 안 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작 DJ 김영철은 "좋다. 그래야 장신영 씨가 해명하러 나오실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모았다.
특히 강경준은 "최근에 운 적 있냐"는 질문에 "운 적은 없는데 감동받은 적은 있다"며 아들과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저녁을 먹으면서 반주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들이 제가 혼자 술을 먹는 게 안쓰러웠나 보더라. 그러면서 아들이 '아빠 한 잔 먹어'라고 했다. 그때 감동받았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강경준은 "아들을 6살 때 처음 봤는데 벌써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이 됐다"며 울컥했다. 눈시울을 붉히는 강경준의 모습이 '철파엠'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에 김영철은 "벌써 아빠를 이해해줄 나이가 된 것 같다. 다 컸다"고 감탄했다.
또한 그는 "아들이 사춘기가 왔냐"는 질문에 "오긴 왔다. 그런데 엄청 착하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강경준은 "사춘기는 우리가 왔다. 오히려 아들이 우리한테 '싸우지 마'라고 한다. 우리가 철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강경준은 '사랑꾼'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 그는 장신영과의 연애 시절을 회상하며 "짐 정리를 하면서 연애 시절 편지를 다 모았다. 신영이가 결혼 전에 많이 불안해하길래 '우리가 많이 사랑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고 털어놔 주위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철파엠' 보는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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