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수지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8일 OSEN 취재 결과, 수지는 이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원을 전달했다. 강원도 고성과 속초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통 큰 기부를 한 것.
수지는 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로 통한다. 2014년 장기·조직기증 희망등록을 한 것은 물론이고 저소득층, 난치병 환아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온 수지는 2015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2016년엔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위해 5000만원을, 2017년과 2018년에는 소아암과 백혈병 환자 치료비로 각각 1억원을 기부하며 훈훈한 행보를 이어왔다. 또 지난해에 미혼모 지원단체에 2000만원, 국제 구호단체 월드머시코리아에 베트남과 라오스 교육 환경개선 사업을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외에도 수지는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 강릉 등의 지역에 대형 산불이 발생, 5일 오전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됐다. 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강원 산불 피해로 사망·부상이 각 1명이고, 산림 530ha와 주택 478채가 불에 탔다. 현재 피해 이재민은 82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싸이, 아이유, 김희철, 윤지성, 코요태, 옹성우, 거미 조정석 부부, 소유진, 윤정수, 김지민, 박신혜, 유재석, 정일우, 임시완, 김우빈, 송중기, 남주혁, 정경호, 정해인, 윤보라, 윤두준, 강민혁, 김유정, 김소현, 이준호, 윤세아, 강소라, 한효주, 한혜진, 유재환, 김은숙 작가, 모델 야노시호 등 수많은 스타들이 기부에 나서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한편,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와 9년만에 아름다운 이별을 한 수지는 매니지먼트숲과의 전속 계약을 선택했다. 또한 이승기, 신성록 등과 함께 드라마 '배가본드' 촬영에 한창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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