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결혼"..'미우새' 이태란, 결혼하고픈 미혼女에게 전한 꿀팁[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4.08 12: 32

 배우 이태란(45)의 솔직하고 털털한 면모가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특히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한층 더 두드러졌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올 초 인기리에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한 이태란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태란은 극중 우주엄마(찬희 분) 역을 맡았다.
이날 모(母)벤져스는 이태란을 보자마자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순풍산부인과’ ‘SKY 캐슬’ 등을 언급하며 “쳐다보기만 해도 즐거운 사람이다. 실물이 너무 예쁘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이태란은 “화장을 해서 그렇다. 지우면 별로”라고 겸손하게 답하며 털털한 성격을 전했다.  

이태란은 ‘미우새’의 특성상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그는 연애한지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했다. 그녀의 말에 모벤져스는 “우리(아들)도 희망이 있네”라며 부러워했다. 
39세에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는 이태란은 “결혼하는 나이가 40세를 넘기고 싶지 않았다. (당시 남자친구가)너무 미지근하게 나오길래 ‘결혼할 거면 만나고 아니면 헤어지자’라고 했다. 며칠 시간을 주니 연락오더라. 이후 결혼을 전제로 만났다”라고 자신만의 결혼유도법을 털어놨다. 이태란은 지난 2014년 4월 동갑내기 벤처사업가 신승환씨와 웨딩마치를 올렸다.
신동엽이 “청혼 아니라 협박이다”라고 하자 이태란은 “청혼을 유도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이태란은 “(남편에게 빠진 이유는)과묵하고 진지한 모습에 책임감이 있어보여서 반했다”라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이태란은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해 “매일 남편의 아침밥을 차려 준다. 예전엔 두 끼였는데 지금은 세 끼를 차려 준다”고 전했다. 이날 ‘남편을 위해 직접 장도 보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태란은 “사실 요리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고 답하면서 “신혼 초에는 열정을 가지고 했다. 하지만 나중엔 힘이 들어 고민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엄마가 만든 걸 예쁘게 세팅한다”며 “대신 음식 재료값을 드린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결혼 후 해외 봉사활동을 다녔다는 이태란에게 신동엽이 “그 기간동안 떨어져있는 게 슬퍼 남편이 펑펑 울었다더라”고 묻자 이태란은 “결혼한지 두 달 밖에 안 된 신혼시절 아프리카에 갔다. 남편이 ‘네가 없는 자리가 너무 허전해 외롭다’고 문자가 왔다. 남편은 슬펐겠지만 난 정말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7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1부 19.6%, 2부 24.7%, 3부 24.3%(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로 일요 예능 및 주간 예능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26%까지 치솟았으며 2049 타겟 시청률도 9.2%로 일요일 전 장르 1위를 기록했다./ watch@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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