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윤보미가 첫 주연작 '농부사관학교'에서 연기 호평을 이끌어내며 어엿한 배우로 성장했다.
지난 6일 밤 SBS 모비딕 숏폼 드라마 '농부사관학교'가 종영했다. 윤보미와 동료들이 조별 과제로 농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위기를 겪지만, 우여곡절 끝에 극복해내는 이야기가 그려지며 감동적으로 마무리됐다.
드라마 '농부사관학교'는 시골 고구마 농가의 딸 강한별(윤보미 분)이 국립대한농수산대학으로 입학하면서 농업에 애정을 느껴가는 과정과 신입생 친구들의 에피소드를 그린 청춘 미니 드라마로, 방송 전부터 '농사'라는 신선한 소재로 화제를 모았다.
토요일 심야 시간대 방송된 '농부사관학교'는 농촌과 캠퍼스를 담아낸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힐링 농대 캠퍼스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윤보미는 극에서 여자 주인공인 강한별 역을 맡아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가진 농부 새내기 강한별의 고뇌와 열정을 섬세하게 잘 표현해냈으며, 이태환, 이민지 등 배우들과 함께 티격태격 케미와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내 연기 호평을 얻었다.
그동안 2015년 웹드라마 '연애탐정 셜록K', 2017년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내비쳐온 윤보미는 첫 주연작인 '농부사관학교'에서 시청자에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윤보미가 배우로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농부사관학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