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과 동시에 국내외를 사로잡은 블랙핑크가 강원도 대형 산불 이재민들을 위한 기부로 온정을 더하고 있다.
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은 OSEN에 “블랙핑크 제니, 리사, 지수, 로제 네 멤버가 각각 1000만 원씩 총 4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알렸다. 이들 외에 이기광, 김고은, 이성경 등도 새롭게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특히 블랙핑크의 행보는 남다르다. 이들은 지난 5월 예정된 컴백 기념 기자 간담회를 취소하며 “고성-속초 산불로 인한 강원 지역 주민들의 아픔에 공감해 이 같이 결정했다. 화재 피해자 여러분과 진화에 노고가 많으신 분들께 진심을 다해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블랙핑크는 이날 오전 0시 새 EP앨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특히 '킬 디스 러브'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8시간 만에 1800만 뷰를 돌파하며 'K팝 최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공개한 지 2일 14시간 후에는 유튜브 1억뷰를 돌파해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기도.
블랙핑크의 신곡 ‘킬 디스 러브'는 음원 발매 직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37개 지역 아이튠즈 송차트 1위를 따냈다. 특히 미국 아이튠즈 송차트에서는 한국 걸그룹 최초로 1위에 오르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한 저력을 뽐냈다.
오는 12일과 19일에는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K팝 아이돌 그룹 최초로 오른다. 더불어 17일부터 로스엔젤레스를 시작으로 6개 도시 8회 공연으로 이어지는 북미 투어와 함께 현지 유명 TV 방송 및 라디오에 출연해 현지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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