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 배수지, 팬덤 응원 속 배우 인생 2막 시작[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4.08 18: 53

 걸그룹 미쓰에이 출신 배수지(26)가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배우로서 인생 2막을 시작한다. 팬들은 그녀의 새 출발에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배수지는 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뷔 후 현재까지의 소회를 밝혔다. “데뷔 때부터 함께해온 소속사 JYP와 계약기간을 마치고 오늘부터 새로운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과 함께 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수지는 이어 “연습생으로 시작해서 데뷔하고 9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JYP와 함께했던 영광의 순간들이 스쳐지나 간다”며 “비록 저는 오늘부터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지만 9년 동안 항상 옆에서 서포트 해주셨던 JYP 모든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함께 할 매니지먼트 숲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앞서 매니지먼트 숲은 보도자료를 통해 "배수지가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글로벌한 인기를 다져온 만큼 앞으로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서포트할 예정”이라고 전속 계약 사실을 알렸다.
숲 측은 “먼저 배우 배수지의 장점과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작품 선택부터 국내외 활동, 가수로서의 솔로 활동까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추후 계획을 전했다.
수지는 지난 2010년 7월 걸그룹 미쓰에이의 싱글 앨범 ‘Bad But Good’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듬해 방송된 KBS2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2년 3월 개봉한 영화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을 통해 이른바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현재까지 써내려온 필모그래피 중 인생작으로 손꼽을 수 있다.
수지는 드라마 ‘구가의 서’(2013), ‘함부로 애틋하게’(2016)와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 2015), ’리얼’(감독 이사랑, 2017)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 들며 가수 활동도 병행해왔다. 
하지만 2016년 5월 멤버 지아의 팀 탈퇴를 시작으로 2017년 11월 민이 탈퇴하며 2017년 12월 미쓰에이는 공식 해체됐다. 그룹이 해체되며 수지는 연기 활동에 무게를 두고 집중해왔다. 2017년 배우 이종석과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철저한 준비성과 근성,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배수지는 올해 드라마와 영화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현재 촬영 중인 SBS 드라마 ‘배가본드’ 및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김병서)에서 주요 캐릭터로 합류한 것.
새로운 소속사에서, 배우로서 2막을 열여젖힌 배수지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watch@osen.co.kr
[사진] OSEN DB, 매니지먼트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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