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5000만 원을 쾌척했다.
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은 OSEN에 "배우 정우성 씨가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 또한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정우성 씨가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에 5000만 원을 기부하신 게 맞다. 사고가 발생하자 배우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 아파했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의 기부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매해 유엔 난민기구에 5000만 원씩 기부하는가 하면 유엔 난민기구의 친선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네팔 대지진 피해 이재민들을 비롯해 각종 구호 단체에 성금을 보내왔다. 최근에는 국내 지역아동센터 등의 문화 생활 여건 향상을 위해 영화관 전용 좌석과 재능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가 동참한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기부에는 최근 다양한 스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배우 차인표 신애라 부부, 이병헌 이민정 부부, 배우 조정석과 가수 거미 부부를 비롯해 가수 아이유, 싸이, 방송인 유재석, 걸그룹 미쓰에이 출신 수지와 배우 박신혜, 원더걸스 출신 안소희 등이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성금으로 마음을 모았다.
지난 4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 강릉 등지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사망자 1명, 부상자 1명이 발생했고, 산림 530ha와 주택 487 채가 소실됐다. 현재 피해 이재민만 82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5일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고, 6일엔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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