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미쓰에이 출신 배우 수지(26)가 영화 ‘건축학 개론’(감독 이용주, 2012)을 뛰어넘는 대표작을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수지는 연습생 시절부터 신인 걸그룹 시기, 그리고 지금의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함께 해왔던 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오늘(8일)자를 기준으로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수지는 배우로서 2막을 열며 공유 공효진 김재욱 서현진 전도연 정유미 최우식(가나다순) 등이 속한 배우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으로 이적했다.
매니지먼트 숲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배수지가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글로벌한 인기를 다져온 만큼 앞으로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서포트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어 매니지먼트 숲은 “먼저 배우 배수지의 장점과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작품 선택부터 국내외 활동, 가수로서의 솔로 활동까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추후 계획을 전했다.
지난 2010년 7월 걸그룹 미쓰에이의 싱글 앨범 ‘Bad But Good’로 연예계에 데뷔한 수지는 2011년 방송된 KBS2 드라마 ‘드림하이’(극본 박혜련, 연출 이응복)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수지는 ‘건축학개론’에서 배우 한가인(38)이 맡은 서연 캐릭터의 대학생 시절을 연기하며 일명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수지의 청순한 매력과 배우로서 발전 가능성을 알려준 이 영화를 통해 수지는 다른 걸그룹 출신 연기자들과 비교해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어 수지는 드라마 ‘구가의 서’(2013), ‘함부로 애틋하게’(2016)와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 2015), ’리얼’(감독 이사랑, 2017)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 들며 가수 활동도 병행해왔다. 하지만 멤버 지아와 민의 탈퇴로 그룹은 해체 국면을 맞이했다.
연기 활동에 집중해온 배수지는 올해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배가본드’ 및 현재 촬영 중인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김병서)에서 주요 캐릭터를 맡아 대중 앞에 선다.
데뷔 9년 만에 이적한 새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에서 수지가 어떤 작품들을 만나 배우로서 승승장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watch@osen.co.kr
[사진] 수지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