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로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방송인 로버트 할리(하일)가 이번에 세 번째 마약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일 밝혀졌다. 앞선 경찰의 조사에서 로버트 할리는 해외로 출국해서 온몸을 제모하는 방식으로 수사망을 피해왔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로버트 할리가 과거 2차례 마약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할리는 지난 2017년과 지난해 2월 마약 혐의로 경찰의 수사망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마약을 한 혐의로 체포 된 피의자가 로버트 할리와 같이 필로폰을 투약 했다고 진술 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에 따르면 로버트 할리는 지난해 수사 선상에 오를 당시 미국으로 출국해서 한 달 뒤에 귀국했다. 귀국 당시 로버트 할리는 전신에 있는 털을 모두 제모한 상태였다. 결국 경찰은 로버트 할리의 마약 혐의 입증에 실패했다.
로버트 할리의 행동은 경찰의 마약 수사를 피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기 충분해 보인다. 로버트 할리는 앞서 두 차례나 마약 수사를 피하기 위해서 ‘꼼수’를 부린 만큼 이번에는 구속 수사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한 주차장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로버트 할리는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했다. 경찰은 그의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를 발견했다. 또한 로버트 할리는 간이 약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귀화 연예인 1호로 이름까지 개명하면서 엄청난 인기를 누린 로버트 할리의 상습적인 마약 복용 의혹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과연 그가 이번에는 어떤 처벌을 받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