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몰래 귀국➝10일 음란물 유포 혐의 경찰조사➝마약 수사 가능성도 제기[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4.10 00: 37

가수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오늘(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다. 귀국 하루 만에 경찰조사를 받게 되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많은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 
로이킴은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음란물 유포 혐의에 대한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사진 형태의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 로이킴이 직접 촬영해 휴대전화 단체 대화방에 올린 것인지, 단순히 올리기만 한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로써 로이킴은 지난 2일 ‘정준영 단톡방’ 관련 멤버라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9일 만에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당초 정준영 단톡방 사건과 관련된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경찰이 지난 4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로이킴을 입건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조사를 받게 됐다. 

로이킴이 사건 이후 직접 입장을 밝히거나 나서는 것은 경찰조사가 처음인 만큼 많은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로이킴은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며, 소속사 측에서만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던 만큼 경찰조사에서 어떤 말을 할지 주목되는 것. 
로이킴의 경찰조사에 더 이목이 쏠리는 것은 마약 수사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 ‘SBS 8뉴스’는 9일 오후 로이킴의 귀국과 경찰조사에 대해 보도하면ㅅ, 수사 확대 가능성도 제기했다. 
‘SBS 8뉴스’는 “정준영 단체 대화방에 있던 로이킴과 에디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잇따라 입건된 가운데, 해당 대화방에서 마약류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 은어가 수차례 사용된 정황도 나와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라고 보도했다. 
정준영은 지금까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마약 수사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수사가 확대된다면 또 다른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정준영 뿐만 아니라 로이킴, 에디킴에게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킴은 지난 2일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앞서 승리와 최종훈 뿐만 아니라 씨엔블루 이종현, 그룹 하이라이트 전 멤버 용준형도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사실이 밝혀져 비난을 받았던 바. 용준형은 이번 사건에 연루되면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팀에서 탈퇴하고 조용히 군에 입대했다. 
로이킴은 그동안 가요계 대표 ‘엄친아’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구설에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이미지 타격이 심각했다. 특히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 참고인일 뿐만 아니라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되면서 팬들이 ‘퇴출 성명서’를 발표했을 정도로 파장이 커졌다. 로이킴은 결국 9일 새벽 몰래 입국한 후, 경찰조사에 임하게 되면서 이번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로이킴의 소속사 측은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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