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석’ 박진영X신예은,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가혹한 운명 '애틋'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4.10 07: 03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의 박진영, 신예은이 가슴 찡한 빗속 열연으로 극을 장악했다.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지난 9일 방송분에서는 박진영이 부모님을 잃은 화재 사건의 범인이 신예은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예은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밀려오는 배신감과 원망을 주체할 수 없었고, 박진영은 이런 감정을 폭발적으로 그려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내가 평생을 원망하고 살았던 사람이 바로 네 아버지라고”라고 소리치고는 매몰차게 자리를 떴다.

다정했던 평소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차가운 눈빛에 시청자의 마음도 아려왔다. 돌변한 그의 앞에서 신예은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둘은 쏟아져 내리는 빗속에서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투혼을 발휘해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후 서로에 대한 애틋함이 차오른 두 사람은 절절한 감정선을 이어 갔다.
신예은은 이모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다 오열하는 등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연기로 짙은 여운을 남겼다.
박진영 역시 “그 애 잘못은 하나도 없는데”라며 흐느껴 눈물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비주얼과 연기력 모두 ‘완벽 조화’라는 평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의 연기가 극을 탄탄하게 이끌었다.
한편, 극 말미에는 신예은이 납치를 당하는 섬뜩한 장면이 공개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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