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의 뜨거웠던 타격감이 한풀 꺾였다.
최지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시즌 타율 3할대가 붕괴되며 2할8푼6리에 머물렀다.
최지만은 1회초 1사 3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가 기회를 연결했다. 이후 브랜든 로우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탬파베이 선취점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후속타 불발로 직접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타석들은 침묵의 연속.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2루수 땅볼, 4회초 1사 1,2루에 등장했지만 좌익수 뜬공을 당했다. 6회초 2사 1루에서는 1루 주자 토미 팸의 견제사가 나와 타석을 이어가지 못했고, 다시 들어선 7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초 2사 1,3루에서도 중견수 뜬공이 나와 타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한편, 최지만의 부진 속에서도 탬파베이는 10-5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시즌 9승 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선발 찰리 모튼이 5이닝 3피안타(1볼넷)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타석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오스틴 미도우스가 대폭발했다. 미도우스는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그 외에 아비사일 가르시아도 홈런 포함 3안타, 브랜든 로우도 홈런이 끼어있는 멀티 히트 경기를 적립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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