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로 불리던 로이킴이 마약 관련 의심까지 받고 있다. 이가운데 로이킴은 오늘(10일)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다.
로이킴은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에 대한 경찰조사를 받는다.
앞서 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헤 기습 입국한 로이킴은 경찰 조사를 준비했다. 당초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에서 입국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로이킴은 취재진을 피해 새벽 뉴욕으로 이동, 새벽 4시 30분께 기습 입국했다.
로이킴은 정준영과 승리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음란물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정준영 사건 참고인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지난 4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특히 로이킴은 에디킴과 함께 했던 ‘정준영 단톡방’에서 마약류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 은어를 수차례 사용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수사 확대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처럼 로이킴에 대한 수사가 음란물에 이어 마약류까지 확대되면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킴은 지난 2일 정준영의 ‘단톡방’ 멤버라는 사실이 밝혀져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던 바다.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고, 경찰은 정준영이 23개의 휴대전화 단체 대화방을 통해 불법 촬영물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로이킴의 경우 단체 대화방에 사진 형태의 음란물을 한 차례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관건은 로이킴이 직접 촬영한 것인지 아니면 올리기만 한 것인지다. 경찰도 이 부분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집중할 예정이다.
SBS ‘본격연예 한밤’ 측은 로이킴의 기소유예 처분을 관측하기도 했다. 한 변호사는 방송을 통해 “경우에 따라서 불법 촬영한 영상이 아닌 것을 단 한장만 올렸다면, 기소유예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또다른 관건은 마약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다. 이는 음란물 유포만큼 대중에게 큰 충격일 수밖에 없다.
'슈퍼스타K4' 우승자로 시작해 엄친아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로이킴. 과연 그는 첫 번째 경찰조사에서 어떤 입장을 전할지, 또 다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misskim321@osen.co.kr
[사진]OSEN DB,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