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2’ 김선호, 문가영 이상형 ‘착한 남자’ 되려다 화병 얻었다 ‘폭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4.10 08: 44

‘으라차차 와이키키2’ 김선호가 연애세포를 깨우는 심쿵 엔딩으로 설렘을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송지은·송미소·서동범) 6회에서 김선호는 무명 아이돌 출신의 가수 지망생이자 악마의 보컬 트레이너 ‘차우식’역으로 분했다.
우식은 친누나 차유리(김예원 분)로부터 한수연(문가영 분)의 이상형이 착한 남자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그의 이상형에 부합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행사장에서 노래를 못해 혼났다는 수연의 말에 우식이 특별 보컬 과외에 나섰지만, 나아지지 않는 그의 실력에 울컥 솟아오르는 화를 참지 못한 것. 더불어 화병까지 얻어 병색이 완연해진 우식의 웃픈 모습은 안방극장에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그런가 하면 극 후반, 우식은 아르바이트에서 해고된 수연을 위로하기 위해 레베카를 타고 바닷가로 향했다. 그는 바보가 된 것 같다는 말을 하던 수연을 떠올리며 “넌 처음 해보는 거잖아. 그건 바보 같은 게 아니라 시행착오라는 거야”라고 나지막이 말했다. 이어 그는 “수연아. 시행착오 한 번 없이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세상에 아무도 없어”라며 “힘들고 지치면 언제든 우리한테 기대. 혼자 끙끙대지 말고”라고 다정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코믹과 로맨스를 오가는 전개 속에서 김선호가 보여준 디테일하게 변화하는 표정과 특유의 천연덕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는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킨 것뿐만 아니라 극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엔딩 장면에서 보여준 멜로 눈빛과 나긋한 목소리는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높이며, 안방극장을 단숨에 핑크빛으로 물들이기도. 이에 앞으로 펼쳐질 김선호표 로맨스 전개에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인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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