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포상휴가를 떠난다.
10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오는 22일 코타키나발루로 포상휴가를 간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바보 형사가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으로, 매주 자제최고시청률을 경신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주에는 19.4%(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SBS가 개국 이래 처음으로 시도한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가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통한 것.
TV화제성지수에서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은 ‘열혈사제’. 이에 포상휴가가 결정됐고 오는 20일 종영 뒤 22일 포상휴가를 떠난다.
‘열혈사제’는 드라마 ‘김과장’ 열풍을 일으키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필력을 확인시킨 박재범 작가와 ‘펀치’, ‘귓속말’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연출했던 이명우 감독이 의기투합, 탄탄한 연출과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뿐 아니라 김남길과 이하늬, 김성균 등 배우들의 열연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김남길은 극 중 신부답지 않은 까칠함과 깡으로 무장한 가톨릭 사제 김해일을 맡아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하늬는 출세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욕망 검사 박경선 역할을 맡았는데 권력에 충성하는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미남을 밝히는 솔직하고 허당 같은 면모로 반전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열혈사제’는 오는 20일 종영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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