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 용준형, 장현승, 육성재, 서은광 등이 학위 취소위기에 놓인 가운데 동신대학교 측이 입장을 전했다.
10일 동신대학교 측은 OSEN에 "교육부에 제기한 이의신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8일 동신대에 이의신청이 기각됐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이어 동신대 측은 "하지만 90일 내에 불복할 경우에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우선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법적검토 후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동신대학교는 지난해 8월 ‘SBS 8시 뉴스’가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 장현승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주고 졸업까지 편의를 봐줬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이어 지난 1월 교육부는 교육신뢰회복추진단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학사 부정 등과 관련된 대학들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동신대학교가 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를 포함한 일부 학생들을 특별 관리하며 제대로 출석을 안 해도 졸업을 시켜줬다는 의혹 역시 사실로 확인했다"며 "해당 학생들에 대해서 학위와 학점을 취소하고 담당 교원을 경고 조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부는 동신대학교가 방송활동을 출석으로 인정하는 학과 방침을 갖고 있었으나, 출석 관련 사항을 학과에 위임하는 규정이 없어 무효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동신대학교에 다니는 연예인 학생들에 대한 출석 인정을 무효처리했다.
이에 동신대는 지난 2월 교육부에 ▲학점 및 학위 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징계대상자들의 징계 취소를 요청▲기관경고 처분 취소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