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챔피언' 아이즈원, '비올레타'로 컴백하자마자 1위..펜타곤 컴백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4.10 19: 23

아이즈원이 '쇼챔피언'에서 컴백하자마자 1위를 차지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MUSIC, MBC every1 '쇼!챔피언'에서는 볼빤간 사춘기 '나만, 봄', 스트레이 키즈 'MIROH', 아이즈원 '비올레타', 첸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 태연 '사계'가 1위 후보로 경쟁했다.

지난 주 컴백한 스트레이 키즈는 신곡 '미로'를 통해 시선을 끌었다. '미로(MIROH)'는 미로에 선 아홉 소년 스트레이 키즈의 패기와 포부를 표현한 곡으로, 스트레이 키즈 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미로에 대한 두려움보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용기가 더 큰 멤버들의 모습이 엿보이는 진취적인 가사와 중독성 있는 훅과 감각적인 비트, 강렬한 래핑이 돋보인다. 
또 다른 1위 후보곡 볼빨간 사춘기는 신곡 '나만, 봄'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새로운 '봄캐럴'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이번 노래로 7연타 흥행에 성공하며 음원 강자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했다. '나만, 봄'은 내 마음도 모르고 불어오는 봄바람이 밉다가도 그의 곁에 딱 붙어 함께 하고 싶은 사춘기 소녀의 사랑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플럭신스의 반복되는 리프와 어쿠스틱 기타로 귀엽게 시작되는 곡의 전반부와 후렴에서의 스트링이 산뜻함을 더해주며 오롯이 봄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곡이다.
태연의 '사계'는 발표하자마자, 음원 차트 1위에 등극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어쿠스틱 기타 중심의 악기 구성이 인상적인 얼터너티브 팝곡이다. 후렴구의 풍성한 스트링 선율과 태연의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극적인 분위기를 나타낸다.
첸은 엑소 데뷔 7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는 섬세한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으로, 가사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 시들어가는 연인을 보고 이별을 준비하는 남자가 아름다웠던 첫 만남을 기억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날 '쇼챔피언' 1위는 아이즈원에게 돌아갔고, 멤버들은 "팬 분들 많은 사랑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 몰랐다. 1등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멤버 12명의 부모님도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이즈원은 컴백 무대를 꾸몄다. 최근 아이즈원은 두 번째 미니 앨범 '하트아이즈(HEART*IZ)'를 공개했다.
 
'하트아이즈(HEART*IZ)'는 사랑과 마음을 의미하는 영단어 'Heart'와 'IZ*ONE(아이즈원)'의 합성어로, 아이즈원이 표현하고자 하는 진심을 담은 앨범이라는 뜻을 지녔다. 
타이틀곡 '비올레타(Violeta)'는 동화 '행복한 왕자'의 스토리 일부분을 착안해 탄생한 곡으로, 아이즈원이 전하는 응원으로 인해 모두가 소중한 본인의 존재를 깨달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인트로의 퓨처 베이스를 시작으로 팝, 트로피컬하우스 장르가 어우러져 그룹이 지닌 다양한 매력을 표현해냈다. 특히 후렴 부분에서는 아이즈원의 신비로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무대 직전 MC 김신영은 "아이즈원 멤버들의 미모가 봄꽃처럼 활짝 피었다"며 팬들을 위한 캡처 타임을 가졌다. 아이즈원은 "이번 타이틀곡 제목은 제비꽃이란 뜻을 가졌다.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사람이란 뜻도 있다"고 했다. 
김신영은 "칼군무를 빼놓으면 아쉽다"고 했고, 아이즈원은 "비올레타는 제비를 표현한 춤이 있다. 대표적으로 이 춤이 있다. 이름은 제비춤"이라며 포인트 안무도 보여줬다.
아이즈원에 이어 펜타곤도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최근 8번째 미니앨범 'Genie:us'를 발매했다.
'Genie:us'는 펜타곤이 지난해 9월 선보인 'Thumbs Up!' 이후 약 6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듣는 이들에게 즐거움, 위로, 희망, 용기를 줄 수 있는 다채로운 여섯 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빛나리'와 '청개구리'로 '믿고 듣는 아이돌'로 우뚝 선 펜타곤이 전곡 자작곡으로 가득 채워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깔과 개성을 더욱 풍성하게 담아냈다.
그중에서도 타이틀곡 '신토불이'는 '빛나리', '에너제틱'을 만든 멤버 후이의 자작곡으로,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 버릴 만큼의 강한 비트와 시원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지난주 '쇼챔피언' 1위에 오른 모모랜드는 'I'm So Hot'으로 신나는 무대를 연출했다. '뿜뿜'과 'BAAM'을 탄생시킨 신사동 호랭이와 모모랜드가 뭉친 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총을 쏘는 듯한 모습의 핑거 포인트 안무로 재미를 더했다. 어디서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모랜드의 일상을 귀엽고 재치 있는 가사로 담아냈다.
듀오 JBJ95는 두 번째 미니앨범 '어웨이크'로 돌아왔다. '어웨이크'는 JBJ95가 지난해 10월 발매한 데뷔 앨범 '홈'에 이어 약 5개월 만에 발매한 신보다. 동명의 타이틀곡 '어웨이크'는 딥 하우스와 트로피컬 하우스 기반의 팝 댄스곡으로, 얼어있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는 시기에 맞춰 사랑을 시작하는 감정을 가사에 녹여냈다.
신곡 '어웨이크'에는 JBJ95의 밝고 청량한 에너지가 묻어난다. 지난 앨범에서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냈던 JBJ95가 새 앨범을 통해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쇼챔피언'에는 모모랜드, 펜타곤, 스트레이 키즈, 아이즈원, JBJ95, KARD, VAV, 드림노트, 공원소녀, 에버글로우, 1TEAM, 핫플레이스, 카밀라, 강시원, 고승형, 영탁, 김소년 등이 출연했다./hsjssu@osen.co.kr
[사진] '쇼챔피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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