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난국" '골목식당' 백종원, 쪽갈비 김치찌개집 청결상태 '경악'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4.10 23: 35

백종원이 쪽갈비 김치찌개 집 청결상태에 경악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서산 해미읍성 편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쪽갈비 김치찌개 집에서 한 입 시식하더니 바로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그러면서 아무말 없이 한 참을 씹기만 하더니 정인선을 소환했다. 정인선은 호불호 있다는 칠게장을 시식하며 "호불호가 강할 것 같다, 근데 난 날 것을 좋아해 괜찮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쪽갈비 김치찌개를 시식했다. 정인선은 "입맛이 무딘 편인데, 고기가 좀 된 느낌"이라며 고기 냄새가 심하다고 했다. 사장은 "그렇지 않다, 그저께 들어온거 물에 담구어 놨다"며 당황했다. 백종원은 "이건 심각하다, 사장님도 먹어봐야한다"면서 사장에게 직접 시식하라고 권했고, 사장은 이를 직접 맛 보더니 "냄새가 난다"라면서 "고기가 메말랐다"고 인정했다. 사장은 고기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하자, 백종원은 "드릴 말씀이 있다"면서 "수입육 써보지만, 엊그제 들어온 것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날아다니는 날파리르 잡더니 바닥에 굴러다니는 먼지들을 발견, 백종원은 "청소 안 하시냐"고 물었다. 
백종원은 테이블도 살짝 닦아냈으나, 물티슈도 흙먼지로 까맣게 더러워졌다. 사장은 "상을 들어내고 잘 청소 안했다"며 인정, 알고보니 아픈 무릎상태로 거동이 쉽지 않다고 했다. 사장은 "의사가 십자인대가 파열되어 있어 1년을 쉬어야한다고 했다, 근데 어려운 집안 여건상 장사하지 않으면 치료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어려운 사정을 전했다. 백종원은 "무릎 아픈 사장에게 좌식 테이블은 무리가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주방상태를 점검했다. 외관부터 끈적거리는 냉장고에 백종원은 "청소 좀 하세요"라고 말했다. 이번엔 양념된 불고기를 살펴보더니 "불고기 잰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다. 사장은 "어제"라고 대답, 백종원은 "며칠 묵은 양념"이라고 했다. 핏물도 뺐다고 했으나 양념이 걸쭉했다. 백종원은 "심란하다, 총체적난국"이라며 "같이 고민하자"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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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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