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가수 로이킴, 에디킴이 음란물 유포 행위에 대해 모두 시인해 경찰수사가 마무리 됐다. 이가운데 최종훈은 본인이 직접 찍은 불법촬영물 1건에 대해서도 혐의를 인정했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종훈을 비롯해 로이킴, 에디킴 등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 5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종훈 등 3명은 몰카를 촬영·유포한 혐의가 확인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카메라 이용 등 촬영) 적용을 받는다. 최종훈은 몰카 촬영 1건, 음란물 유포 5건이다.
또한 음란물 유포 행위를 인정한 로이킴과 에디킴도 정보통신망법상 혐의로 송치된다. 두 사람은 음란물 1건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경찰의 불법촬영물 수사는 승리를 제외하고 대부분 마무리됐다. 다만 경찰은 승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경찰제복 착용 사진에 대해서는 다른 유착 혐의는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승리의 전 매니저 B씨가 대여업체로부터 2014년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해당 경찰 제복을 대여한 사실을 확인했다. 제복에 부착된 계급장과 명찰을 확인한 결과 현직 경찰관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그럼에도 경찰은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혐의, 클럽 탈세 횡령 혐의 등 여러 혐의를 동시에 받고 있는 만큼 다른 혐의에 대한 수사까지 종결되면 검찰에 송치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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