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광장' 박명수가 밝힌 #기부 #수입 #50살 #아내와 딸 #이수지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4.11 12: 38

박명수가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이어 '이수지의 가요광장'도 접수했다. 
11일 낮 12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박명수의 라디오쇼’ 박명수가 게스트로 깜짝 콜라보레이션 진행을 도왔다. 앞선 오후 11시 이수지 역시 박명수의 프로그램에 나가 성대모사 코너를 함께 이끈 바 있다.  
이수지는 오프닝에서 “저를 낳아주신 분은 박촐랑 여사님이지만 절 키워주신 분은 박명수 선배님이다. 쿨FM의 큰 형님, 시청률 견인차 ‘라디오쇼’의 박명수 씨다. 어머님 날 낳으시고 명수 선배님 날 키우셨네. 더 키워주세요”라고 외치며 박명수를 반겼다. 

청취자들도 두 사람의 깜짝 호흡을 즐겼다.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공식 질문인 수입에 대한 문자가 도착했는데 박명수는 “기분 좋게 기부하는 정도로 번다. 특히 이번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분들 안타깝다. 힘내시길 바란다. 고생하는 공무원분들도 파이팅”이라고 진심을 내비쳤다. 
박명수는 올해 50살이 됐다. 이수지는 “반 백 살이 된 소감이 어떤가”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갑자기 우울해지고 피곤해지더라. 확실히 차이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수지는 박명수와 같이 방송 녹화에 참여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급속도로 체력이 떨어졌던 그를 놀렸다. 
하지만 이수지는 방송 내내 후배들을 잘 챙기는 박명수에게 고마워했다. 박명수도 “허경환, 붐, 박나래, 남창희 등 후배들과 잘 맞는다. 같이 여행도 다니고 우리 집에 불러서 밥도 먹인다. 선배들보다 후배들이 좋다. 선배들 중에선 이경규 김용만 정도가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족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박명수는 “요즘 특히 아내랑 딸을 보면 이게 행복이구나 싶다. 하지만 딸이 돈을 너무 잡아먹는다. 학원을 너무 다닌다. 그래서 아내가 더 좋다. 딸이 나한테 화를 너무 많이 낸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는 “이수지가 방송을 재밌게 참 잘한다. 12시 시간대 아무한테나 주지 않는다. 지금처럼 잘하면 청취율 더 잘 나올 듯하다. 일주일 내내 생방송 하지 마라. ‘박명수의 라디오쇼’도 많이 사랑해 달라. 마지막으로 여보, 백화점 그만 갔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해 청취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한편 오후 1시부터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미스터 라디오’의 윤정수와 남창희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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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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