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횡령"..경찰, 승리x유인석 유리홀딩스 압수수색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4.11 13: 38

경찰이 빅뱅 전 멤버 승리의 횡령 의혹을 포착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클럽 버닝썬의 대주주인 전원산업과 승리랑 박한별 남편 유인석이 함께 세운 유리홀딩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수사관들은 법인자금 지출내역 등 횡령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경찰 관계자는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가 유리홀딩스 이전 운영했던 몽키뮤지엄 법인자금 수천만 원을 빼돌렸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알렸다.  이 돈이 성접대 비용으로 쓰였는지는 좀 더 파악할 일이라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경찰은 버닝썬 게이트에서 성접대는 물론 횡령 의혹도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최모 전원산업 대표와 승리, 유인석 전 대표를 횡령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승리는 지난 1월 말부터 불거진 버닝썬 사태 이후 성매매 알선⋅원정 도박⋅마약⋅탈세 의혹 등에 휩싸이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국민의 공분을 사며 논란이 커지자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3월 25일 예정된 입대를 연기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거듭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그이지만 성접대 의혹에 대해 경찰은 “4~5명 여성들을 조사해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일부 확인했다. 단톡방에서 언급된 클럽 아레나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성접대가 이뤄진 걸로 보인다. 누가 알선했고 접대 대상이 누군지는 확인 중이다. 여러 모임을 전체적으로 들여다봤다”고 밝혔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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