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과 하하가 ‘빅픽처 시즌3’의 투자설명회와 함께 확 달라진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빅픽처 시즌3’에서 김종국과 하하는 시작부터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2017년 빅픽처 시즌1을 시작해 어느새 시즌3로 찾아온 두 사람은 “이제 시즌3에 들어가니까 무언가를 보여줘야 될 것 아니냐” 라며 결의에 찬 모습으로 제작진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시청자들에게 현실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드라마 제작, 리조트 사업 등 야심찬 꿈을 내세웠지만 이루지 못했던 지난 시즌들을 돌아보는 듯한 모습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작진들에게서 인기 웹툰의 드라마 제작이 확정됐고 드라마 제작사도 정해졌다는 소식을 접한 김종국과 하하는 다시금 제작사로서 열정을 불태웠고 이에 힘입은 김종국은 “우리 공연기획 얘기도 했었다”며 새로운 계획을 꺼냈다. 하하는 “우리가 드레이크의 공연을 열어줄 거다” 라며 운을 뗐고 “브루노마스의 누나와 (내가 소속된 그룹)레.강.평 음악을 작업하는 지인이 아는 사이다”라고 친분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이를 듣고 있던 파파스머프 여운혁 피디가 “브루노마스가 너희를 왜 만나”라며 의심하자 김종국은 “우리가 공연 전문가에요. 저 공연 예술학과 대학원 나왔어요! 하하는 홈쇼핑에서 티켓 팔았어요”라며 자신감을 보여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결정된 두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투자설명회를 열며 본격적인 빅픽처 시즌3의 서막을 열었다. 차가운 마룻바닥과 방석에서 화려한 아지트와 플라스틱 의자로 거듭난 투자설명회가 시작되자 김종국과 하하는 비장한 음악과 함께 등장했다. 아지트를 가득 채운 예비 투자자들의 모습에 한껏 흥에 올랐고 “옆 사람과 손을 잡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해주세요”라며 전에 본 적 없는 행복 전도사의 모습으로 빅픽처 특유의 ‘B급’ 투자설명회를 이끌었다.
또한 ‘빅픽처’ 전 시즌 누적조회수 1억 4천만뷰라는 네이버 웹 예능 역대 최고 기록과 함께 한류 드라마 제작을 공표하며 투자자들 현혹에 나섰고, 빅픽처에 출연하여 큰 성과를 얻은 닭 가슴살 순위 스토어의 간증시간이 이어졌다. 매출상승, 사무실 확장 등 이야기를 이어나가던 관계자는 “상장을 하게 됐다” 라고 말하자 김종국은 이를 놓치지 않고 “빅픽처 출연 덕분인 거죠?” 라며 재차 확인했다. 이에 “우연치 않게..”라며 쉽게 인정하지 않는 밀당 화법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내 “빅픽처를 통해 매출이 상승하면서 역류성 식도염이 나았습니다”라는 관계자의 말과 함께 세 사람은 ‘빅픽처’를 연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마지막까지 물 PPL까지 꼼꼼하게 챙긴 두 남자가 투자설명회를 잘 끝마칠 수 있을 것인지, 어떤 투자자를 만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빅픽처 시즌3'은 매주 월, 화, 수 오후 6시 V LIVE(V앱), 네이버TV에서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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