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용진이 '컬투쇼'에서 프러포즈 비화를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 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이용진이 스페셜DJ로 출연했다.
'컬투쇼' DJ 김태균은 "곧 결혼하는 새신랑 이용진이 왔다"며 환영했다. 이용진은 "총각 생활이 3일 남았다. 아직까지는 안 떨린다. 연애를 오래 해서 그런지 실감이 안 난다. 오히려 29일에 이사 가는 게 더 설렌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프러포즈는 당연히 했다. 갑작스럽게 했다. 갑자기 영화를 보다가 꽂혀서 했다.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 두 남녀가 같은 침대에 있다가 갑자기 여자를 깨워서 프러포즈를 한다. 그거에 꽂혀서 따라 했다. 마침 집에 팬 분들이 주신 꽃다발이 있었는데 시들어가기 직전이었다. 그 꽃을 주면서 '너랑 익숙한 감정을 평생 갖고 싶다. 익숙한 사람 하자'고 했다"며 프러포즈 비화를 설명했다.
특히 이용진은 "제 스스로가 너무 만족해서 프러포즈하면서 펑펑 울었다. 여자친구는 '뭐하는 거지?' 이러면서 어리둥절한 반응이었는데 내가 감동해서 울었다"고 폭로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용진은 오는 14일 서울 모처에서 7년 교제한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연예인이 아닌 신부를 배려해 비공개로 치러진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보는 라디오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