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 32일째, 로이킴 끝으로 수사 일단락→최종훈 '성폭행 의혹' 부인[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4.11 18: 47

'정준영 단톡방' 논란과 관련해 경찰수사가 일단락됐다. 경찰은 정준영에 이어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에디킴, 로이킴 등 5명을 추가로 송치할 예정이다. 
1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종훈을 비롯해 로이킴, 에디킴 등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 5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종훈 등 3명은 몰카를 촬영·유포한 혐의가 확인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카메라 이용 등 촬영) 적용을 받는다. 최종훈은 몰카 촬영 1건, 음란물 유포 5건이다. 

로이킴, 에디킴은 단순 음란물 유포로 정보통신망법이 적용됐다. 로이킴은 지난 10일 4시간가량 경찰조사를 받았으나 다른 추가 혐의는 나오지 않았다. 두 사람은 음란물 1건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승리는 아직 경찰수사가 더 남아있다. 다만 경찰은 승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경찰제복 착용 사진에 대해서는 다른 유착 혐의는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혐의, 클럽 탈세 횡령 혐의 등 여러 혐의를 동시에 받고 있는 만큼 다른 혐의에 대한 수사까지 종결되면 검찰에 송치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범죄 혐의와 관련된 단체대화방은 총 23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 16명이 1:1 또는 단체대화방에서 대화를 나눈 것이다. 여기에 16명 중 다른 연예인들도 속해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정준영 단톡방' 멤버 찾기에 나섰다.
그러다 지난 2일 '정준영 절친'으로 정평이 나있는 에디킴, 로이킴까지 단톡방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에디킴, 로이킴은 감성뮤지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대중의 실망감은 컸다.
이가운데 최종훈은 또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여성 A씨는 2012년 3월 미국에서 최종훈이 준 칵테일을 한 잔 받아 마신 뒤 그대로 정신을 잃었고, 이후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종훈이 자신에게 데이트 강간 약물이라 불리는 ‘물뽕’이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종훈의 변호인 측은 “최종훈이 A씨와 미국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성폭행한 기억은 없다고 한다”며 허위사실을 근거로 협박 당했다고 반박했다. 이미 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논란으로 연예계를 시끄럽게 만든 멤버들. 물론 여전히 파장이 큰 상황 속에 이들이 과연 어떤 처벌을 받을지, 또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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