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납부 이미 완료" 공효진 소속사가 밝힌 세무조사의 전말[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4.11 17: 55

 매니지먼트 숲 측이 소속배우 공효진(40)의 세무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의혹의 대상이 된 부분은 이미 2년 전 해결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공효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11일 오후 “(공효진의 세무조사에 대해)확인을 해본 결과, 이번 조사는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였다”면서 “다만 첫 보도에 대해 확대해석을 하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 (첫 기사에서)언급된 건물은 이미 2년 전 세무 조사를 마쳤다. 건물 매입-매각의 과정에서 발생한 세금 납부도 이미 완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앞서 공효진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세무조사의 성격을 띤다. 

공효진은 지난 2013년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부근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빌딩을 37억 원에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의 80% 가량을 대출 받았고, 4년 후인 2017년 10월께 60억 8천만 원에 팔아 약 23억 원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7년 1월에도 63억 원에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2층 건물을 매입했다고 한다. 당시 공효진는 현금 13억 원 가량을 투자했고 나머지 50억 원은 대출을 받았다. 현재 신축 중인 이 건물의 가격은 약 130억 원대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공효진이 이 과정에서 변칙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하거나 탈세하지는 않았다. 
최근 국세청은 인기 유튜버 및 연예인, 운동선수 등을 상대로 한 세무조사를 벌였다. 국세청에 따르면, 막대한 수익에도 변칙적으로 소득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고소득 사업자 176명을 상대로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에는 유명 연예인 및 기획사 대표, 프로 선수 등 문화·스포츠 분야 인사가 20명이나 포함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은 가족을 포함한 관련 인물까지 조사 대상에 넣어 재산 형성 과정, 편법 증여 혐의에 대한 자금 출처 등을 꼼꼼히 살폈다고 전했다.
한편 국세청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년여 간 약 1천790명을 조사해 1조3천678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watch@osen.co.kr
[사진] 매니지먼트 숲, 쇼박스, 국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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