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소속사 몰래 본명으로 1억 기부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11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박서준이 최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박서준은 금주 초 자신의 본명인 박용규로 직접 희망브리지에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는 협회 관계자 뿐만 아니라 소속사 측에서도 몰랐던 일. 협회 측에서 1억 원이라는 고액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던 중 박서준의 기부를 알게 됐다는 후문이다.
뒤늦게 박서준의 기부를 알게 된 소속사 측은 "박서준이 조용히 선행을 하고 싶어해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고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박서준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간 박서준은 희귀난치병 아동을 돕기 바자회에 참석해 애장품을 기부하고, 소아청소년 환자를 후원하는 등 평소에도 선행에 앞장 서며 선한 영향력을 뽐내왔다. 이번 산불 피해 지역 기부 역시 박서준의 따뜻한 마음씨를 확인할 수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앞서 지난 4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로 정부는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대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상태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강원 산불 피해로 사망 1명, 산림 1757ha가 불에 탔다. 피해 이재민은 12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재민들을 돕고자 하는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으며, 직접 현장으로 가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들도 적지 않다. 방탄소년단, 엑소, 강다니엘, 장근석 등 스타들의 팬덤 역시 기부에 동참했다.
박서준은 최근 영화 '사자' 촬영을 마쳤으며, 축구 선수 손흥민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손세이셔널'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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