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승리x유인석 대표에 린 사모 측근까지 횡령 혐의..인터폴 협조 검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4.11 18: 52

경찰이 버닝썬 게이트를 수사하며 승리의 측근인 대만의 린 사모에 대한 인터폴 수사 협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1일 방송된 YTN 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클럽 버닝썬의 대주주인 전원산업과, 승리와 승리랑 박한별 남편 유인석이 함께 세운 유리홀딩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전원산업은 클럽 버닝썬의 지분 42%를, 유리홀딩스는 지분 20%를 갖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투자금 회수를 넘어 비자금 조성을 위해 돈을 횡령한 걸로 보고 있다”며 “린 사모의 측근과 버닝썬 공동대표 2명이 대포 통장으로 돈을 빼돌린 혐의로 입건됐다. 주요 주주 모두가 뒷주머니를 챙겼다. 이렇게 챙긴 돈이 해외로 나갔는지 수사 중”이라고 알렸다. 

다만 린 사모에 대한 수사는 답보 상태다. 경찰은 중국, 타이완, 홍콩 등에 한국의 폭력조직과 관련된 자료를 요청했지만 회신이 없고, 또한 린 사모에게 출석 요청을 했지만 묵묵부답 상황이다. 그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은 인터폴 등 국제 공조 수사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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