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스타들이 쉼 없는 기부 행렬로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11일 OSEN 단독 보도로 박서준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그는 자신의 본명인 박용규로 1억 원을 보내 더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는 협회 관계자 뿐만 아니라 소속사 측에서도 몰랐던 일. 뒤늦게 알게 된 관계자는 “박서준이 조용히 선행을 하고 싶어해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고 기부를 했다"고 귀띔했다.
다비치 멤버 이해리와 강민경도 각각 1000만 원 씩 기부에 동참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 OSEN에 “오늘까지도 많은 스타들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혹시라도 누를 끼칠까 익명을 요구하는 스타들도 많다"며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 이병헌-이민정 부부, 싸이, 수지, 차인표-신애라 부부, 강호동, 유재석, 송중기, 김우빈, 정우성, 박서준, 황찬성, 장근석, 박신혜, 서현, 유리, 김희철, 유노윤호, 아이비, 강다니엘, 윤지성, 코요태, 옹성우, 조우종, 거미-조정석 부부, 소유진, 박명수, 윤정수, 김지민, 김고은, 이기광, 이성경, 정일우, 임시완, 남주혁, 정경호, 정해인, 윤보라, 세븐틴 승관, 다니엘 헤니, 윤두준, 정용화, 강민혁, 김유정, 김소현, 이준호, 윤세아, 강소라, 한효주, 추자현, 한혜진, 정혜성, 유재환, 김은숙 작가, 모델 야노시호 등이 기부에 동참했다.
한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사망 1명ㆍ부상 1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산림 약 1,757ha, 주택 516채가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고성ㆍ속초ㆍ강릉ㆍ동해 등 4개 시군에 걸처 562세대 1,20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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