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 산체스의 아버지 신모씨가 구속됐다.
청주지법 제천지원은 11일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신씨 부부는 지난 1998년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다가 축협에서 수억원을 대출받으며 친척과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남겨둔 채 야반도주해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신씨 부부에 대해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어머니 김모씨에 대해서는 구속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영장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바다. 이로써 김모씨의 경우에만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마이크로닷, 산체스의 부모는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자진 귀국한 신씨 부부를 제천경찰서로 압송,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1월 부모의 사기 혐의가 세상에 드러나면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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