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버인 父가 자식들을 한국이름으로 지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1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칠레 편이 그려졌다.
이번 여행을 떠날 나라는, 남미 속 작은 유럽이자 미스터리한 문화 유산을 품은 나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생산국으로 불리는 칠레였다. 칠레에서 온 주인공은 제르손은 무역회사에 일하면서 10년 전 한국에 왔었다고 했다. 심지어 "삐삐시절"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국에 온 이유에 대해 "한국에 사랑에 빠졌던 아버지 권유"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르는 "어디갈 때마다 아버지가 한국말로 '만세'를 외쳤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한국 러버라는 제르의 父를 직접 만났다. 제작진을 보자마자 바로 한국말로 인사하며 한국사랑을 바로 인증했다. 1993년 천안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와 관련된 어학을 배웠다고 했다. 교환학생으로 떠나 한국사랑에 빠졌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모든게 마음에 들었던 추억, 한국사랑에 빠졌다"며 회상했다. 아들을 한국에 보낸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사람들은 성취에 대해 어떻게든 얻으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한국에가서 한국인의 힘, 열정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칠레 사람들한테는 없는 것"이라 했다. 심지어 "제 꿈은 한국에서 죽는 것이었다"고 말해 옆에 있던 아내까지 놀라게 했다.
이때, 막냇동생을 소개했다. 특히 이름이 '정미'라며 한국식 이름을 가지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둘째 동생도 이름이 '소영'이었다. 父는 "머릿 속에 온 통 한국 뿐이었다"면서 "딸 이름까지 한국식으로 지었다, 한국 이름은 다 깊은 의미가 있어 한국친구에게 부탁했다"면서 '정미'는 평생 축복받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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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 방송화면 캡쳐